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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kg 다이어트 첫째주 기록(6/1~6/7) 몸무게 변화 : 53kg -> 52.1 근 2달간 5키로 넘게 쪘다. 사실 집에 체중계가 고장나서 이것도 맞는지 모르겠다. 정말 지방으로만 투실투실찐건지 맞는 옷이 하나도 없다. 먹을땐 행복했는데 헿 고삐풀린 망아지 아니고 벨트풀린 나레기... 정말 출근이라도 하고싶으면 당장 한두사이즈 큰 옷들을 사야할 상황이다. 그러나 나 자신. 다이어트를 위해 옷 대신 체중계를 사기로 했음. 올 여름 이런 여리여리함으로 민소매를 입겠다는 다짐으로! 사실 겨털때문에 못 입을 수도 있지만. 하여튼 체중계를 주문했다. 그런데 체중계가 올때까진 시간이 걸린다. 그래서 그때까진 마음껏 먹기로했다. 라고했더니 여동생이 이렇게 쳐다봄. 그러나 나는 앞으로 장장 3개월간 다이어트를 할거니까 먹어도 된다. 평소엔 딱히 찾아먹지는 않.. 더보기
영화 <기생충>, 내맘대로 세 가지 해석 키워드 개봉전부터 많은 사람들이 기대했던 영화 기생충, 내 딴에는 매우 빠르게 시간을 내서 보러 다녀왔다. 기대했던만큼 재미있었지만, 재관람을 하고싶지는 않은 영화다. 보는 내내 가슴졸이며 쿵쾅쿵쾅 불안해해서 스트레스를 받았기때문이다. 숨어살면서 식량한번 구하러 나오려면 목숨을 걸어야하는 기생충이 된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한마디로 몰입도 최강. 기생충. 말그대로 기생하는 벌레다. "상징적이네...." "상징적인 공간이예요." 라는 대사가 많이 나오지만 이 영화에서 수석 말고는 딱히 무엇이 무엇을 상징한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영화의 모든 장면에 다 상징이라는 말을 갖다붙이고 싶어하던 대학시절 교수님이 생각났을뿐... 내가 영알못이라 그런것도 있겠지만, 그냥 대부분의 장면이 직관적인 블랙코미디로 느껴졌다. .. 더보기
삶의 질을 높여주는 습관, [고민대신 리스트] 취업 2개월차, 겨우 일상적인 것들에 조금이나마 여유를 가질 수 있게되었다. 먹는 것, 노는 것, 자기계발, 집안일 등... 새로운 곳에 적응하느라 등한시 했던 것들을 다잡을 때! 그러나 두달내내 집과 회사만 반복했던지라, 퇴근 후의 짧은 시간을 똘똘하게 운용하기가 쉽지않음.... 퇴근길부터 나름 바쁘게 움직여보지만 발만 동동거리다가 지쳐서 하루가 끝나기가 일쑤. 아니 청소도 로봇청소기가 하고 빨래도 세탁기가 해주는데 왜이렇게 시간이 없는걸까.. 이런 고민 끝에서 만난 책, [고민 대신 리스트]를 소개한다. (왠지 광고같지만 광고가 절대 아님 ㅋㅋ그냥 평일휴무에 도서관 갔다가 읽고 유용해서 쓰는 독후감.) 짠. 보다시피 전시도서임. 그리고 저자는 나랑 100다리 건너도 조상부터 피한방울 안섞였을 것 같은.. 더보기
제주 우진해장국 [고사리 육개장] 택배주문 후기 제주여행에서 정말 많은걸 먹었는데, 그중에 최애음식을 꼽으라면 나는 주저없이 이 음식을 고르겠다. 약간 충격적인 비주얼ㅋㅋㅋ 국보다는 죽에 가까운 우진해장국의 고사리 육개장이다. 동문시장근처에 숙소를 잡았다가 얼떨결에 찾아간 곳인데 알고보니 유명한 곳이었다. 블로그를 검색해보니 웨이팅이 엄청나다고 하는데, 정말 우연히도 내가 간 날은 웨이팅이 없었다. 심지어 3월말 유채꽃 만개할 시기였음. 비어있는 테이블도 있었고. 물론 10시 다되어가는 시간을 고려한다면, 손님이 많긴 했다. 아무튼 맛집이라는 사전정보도 없이 찾아간 나에게 최애음식이 된 고사리 육개장! 사실 고사리 '육개장'이긴 한데 우리가 생각하는 고추기름동동 뜬 육개장은 아니다. 멀건하고 진득한 국물은 찐덕거리는 게살스프랑 비슷하다. 하지만 오징어.. 더보기
인생을 표류하는 청춘들을 위한 영화, [김씨표류기] 간만에 쓰는 영화 후기~ 오늘은 미루고 미뤄뒀던, (왜냐면 포스터가 그냥저냥 생겨서 정이 안간다)[김씨 표류기] 감상 후기다. (결말은 스포때문에 따로 아래에 다른색 글씨로 썼다. 밟지말고 피해가시길...) 여기는 한강 다리 위. 평범해보이는 한 남자, 김씨가 전화를 받고 있다. 갚아야할 빚이 2억이 넘었다는 대부업체 상담원의 전화다. "그 얘길 들으니 용기가 나네요." 담담하게 전화를 끊은 김씨는 곧 한강으로 몸을 던진다. [김씨 표류기]개봉 : 2009년러닝타임 : 116분감독 : 이해준주연 : 정재영, 려원 장르 : 코미디 드라마 무려 2009년에 만들어진 영화다. 하지만 두 주인공의 모습은 10년의 시간을 넘어선 지금의 청춘들과 더욱 닮아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김씨는 뭍에서 정신을 차린다. 스.. 더보기
고속터미널 쉐이크쉑버거 솔직후기+반포대교 나들이 반포대교 근처도 가는 겸 해서 고속터미널 역에 들렀다. 쉑쉑버거, 셰이크쉑 등ㅋㅋㅋㅋ 내키는대로 불리는 shake shack이 보이길래 가봤다. 강남역에 1호점이 들어오고서 한참 웨이팅이 심했다고 들었는데, 여기는 한산하다. 평일이긴하지만 딱 점심때였는데 테이블이 반 이상 비어있었다. 손님이 없는건 아니고, 버거류라 그런지 테이블회전이 빠른듯. 웨이팅이 길다면 과연 그걸 기다릴만한 맛일것인가? 폭풍같은 주문. 난 빈곤한 지갑이라서 사실 주문하고서도 의아했다. 햄버거를 먹는데 2인 4만원 이상 나오다니. 근데 인기가 있다니. 이상한 곳이다. 쉑쉑버거 더블패티가 10900원. 쉑스택이 12400원. 메뉴판만 봐도 이미 느끼해보였기때문에 나는 맥주를 시켰다. 밀크쉐이크도 좋아하지만 뭔가 오늘은 꼭 맥주가 필요.. 더보기
천안 불당동 [킨이로텐] 솔직 후기, 웨이팅, 메뉴, 가격+카페 gravity 오늘은 텐동을 먹으러 수원에서 천안까지 갔다. 물론 어벤져스도 같이 볼겸 겸사겸사 간건데, 굳이 수원아닌 천안에서 보기로 한건 바로 텐동때문. 일본에서도 그렇고 텐동은 어째 먹을 기회는 많았는데 손이 잘 안가는 메뉴다. 다른 메뉴도 많은데 굳이 튀김+밥 을??? 하지만 일행이 맛있다고 해서 굳이 텐동하나를 먹으러 기차타고 차타고 해서 찾아갔다. 직장인 둘이 피같은 시간을 내서 웨이팅도 기다림. 결론은 맛있었다. 튀김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헤븐. 사실 집에서 열심히 밥해먹는 사람은 알겠지만 튀김은 정말 귀찮다. 그러니 맛이 덜할걸 알면서도 다들 에어프라이어를 장만하는 것. 갓 튀긴 튀김을 종류별로 먹을수 있는 건 정말 흔하지 않은 일이라서 위의 사진처럼 뭐가 많이 든걸로 시켰다. 가게 전경보다 먼저 음식사진.. 더보기
[어벤져스 앤드게임]보기전에 보면 좋을 관람 후기(스포없음, 쿠키영상 없음) 일단 검색을 통해 들어오는 분들을 위해 쓴다. 이미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있겠지만 어벤져스4 앤드게임에는 쿠키영상이 없다. 그동안은 화장실가고싶은데 쿠키영상때문에 참았었다 ㅋㅋㅋ 그런데 없다니 또 서운하네. 애증의 쿠키영상. 고 2때 아이언맨1로 입덕했는데, 어느새 세월이 이렇게나 흘렀다. 이제 30대가 코앞이다. 앞으로 더 쩌는 히어로영화가 나와도 이렇게 몰입할 수 없겠지. 나이가 나이이니만큼ㅋㅋㅋ 마블시리즈 관람후기를 포스팅할때마다 항상 '관람전에 토르1, 어벤져스2보고 보시면 이해가 수월합니다'이런식의 이야기를 했었다. 그런데 앤드게임은 앞에 하나라도 안본 시리즈가 있다면, 굳이 영화관에서 지금 볼 필요가 없다고 말하고 싶다. 아이언맨1의 엔딩이나 가오갤1의 오프닝 등을 봐야 빵 터지는 부분들이 있.. 더보기
호매실 금곡동 [춘천 호반 닭갈비] 내돈주고 먹은 솔직 후기. 오늘도 내가 기억하려고 쓰는 먹거리 후기다. 사진을 못찍어서 맛있어보이지 않지만 실제로는 맛없으면 안올림. 오늘 간 곳은 서수원 홈플러스옆 [춘천 호반 닭갈비] 평일 저녁시간이다보니 안에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들어갈때 움찔했다. 순대국밥이나 한그릇 먹을걸 그랬나, 맞은편 연안식당을 갈걸 그랬나. 하면서 입장. 아 참고로 이 건물 맞은편즈음에 연안식당이 있는데 연안식당은 어딜가도 일단 성공적이었다. 천안아산역 앞에있는 연안식당도 괜찮았고, 서수원 홈플러스 근처 연안식당도 괜찮았다. 다들 꼬막 비빔밥 먹으러 가는 것 같은데, 나는 해물뚝배기가 더 좋다. 뜨끈뜨끈♡ 다시 닭갈비로 돌아와서! 결론부터 말하자면 평타는 하는 닭갈비였다. 춘천 닭갈비라고 써있지만, 춘천가서 먹는 그.... 숯불에 구운 춘천닭갈비는 .. 더보기
책 [4개의 통장] 후기, 사회초년생 금전계획, 통장 운용방법 나는 신입사원이다. 그것도 늙은 신입사원! 이날 이때껏 팡팡 놀고 부모님 등골 브레이커로 살다가 어느날 갑자기 정신을 차렸다. 이러다가 30대에도 백수면 어쩌지?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그래서 바로 일자리를 알아봤고 변변치않지만 다행히도 일자리를 얻었다. 하고싶었던 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일단 내 한몸 건사한다는 생각에 약간은 다행이기도 하다. 그런데 한번 정신이 들고나자 걱정이 꼬리에 꼬리를 문다. 이 쥐꼬리만한 월급을 어떻게 써야 좋을까? 어떻게 해야 월급받은지 1주만에 탕진하지않는 현명한 소비를 할까? 그런데 주변에 이런 고민을 나눌 곳이 마땅치 않다. 다들 갖고있는 돈이 다르고 버는 돈이 다르고, 씀씀이가 다르니, 믿을거라고는 책 뿐이었다. 그래서 경제관념에 대한 책을 읽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