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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나를 차버린 스파이' 줄거리, 결말, 후기, 쿠키영상, 추천 ★★★☆

정 재한 2019. 1. 1. 06:30

나는 전문가는 아니지만 내 생각에 이 영화는 분명히 잘 만든 오락영화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매우 재미있게 봤다.

올레티비 연말 쿠폰을 아주 잘 쓰고 있다. 시청기간이 짧다보니 아주 영화를 막 몰아보고 있다.

1일 1영화인듯... 이쯤되면 인생의 낭비가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ㅋㅋㅋ 그래도 난 영화가 좋다.

 

연말행사 신년행사에 지쳐 스트레스한번 확 날리고싶다면!!!

<나를 차버린 스파이>를 볼만 하다.

 

나를 차버린 스파이는 오랜만에 보는 여성배우 투탑의 영화다.

남자배우들의 버디 무비는 참 많은데, 여자+여자 조합은 간만에 보는 듯!

그래서 조금 색다르기도 하다.


여주인공 두 명의 이름은 오드리와 모건이다.

(모건의 풀네임은 모건 프리먼임 ㅋㅋㅋㅋ)

 

생물학적 자매는 아니지만, '하여튼 자매'라고 할정도로 친한 둘. 

오드리는 최근 남자친구에게 문자로 차였다.  그리고 심지어 잠수를 타버린 남친.

모건과 오드리는 집에 남겨진 전남친 물건을 불태워버리고 깨끗이 잊기로 한다.

 

'니 물건 다 태워버릴테니까 그렇게 알아'

남친은 오드리에게 이런 문자를 받는다.

그런데 문자를 받은 남친의 상태가 심상치 않다. 

 

수상한 사람들에게 쫓기며 생사를 넘나들고있는 남친. 알고보니  CIA요원이다.

남친은 오드리에게 제발 물건을 버리지 말아달라고 하고, 다음날 집으로 찾아온다.

모건과 오드리의 집밖에는 MI6가,

집 안에는 모건의 썸남으로 위장한 킬러가 기다리고 잇는 상태.

 

결국 총격전이 벌어지고 남친은 총에 맞아 죽는다.

죽기 직전까지 '비엔나의 한 카페에서 베른에게 자신의 트로피를 전해달라'며 부탁하고 죽었다.

 

그리하여, 둘은 지명수배가 된 채로 킬러와 정부에게 동시에 쫓기며, 팔자에 없는 유럽여행을 가게 된다.

 

"죽게생겼는데 무슨 유럽이야!" 라고 말하는 오드리에게 모건이 준 명쾌한 대답.  

"죽기전에 유럽도 못가보고 죽는다. 유럽에 가보고 죽는다. 둘중에 골라"

 

 

비엔나의 한 카페에서 베른을 접선하려던 둘의 앞에 MI6요원 세바스찬이 나타난다.

세바스찬은 자신에게 트로피를 넘겨야 많은 사람을 살릴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아무도 믿지마'라는 전남친의 유언에 따라,

오드리는 세바스찬을 보기좋게 속이고 트로피를 들고 탈출한다.

 

그 과정에서 (고의는 아니었지만) 살인도 저지르고, 신분증도 훔치고 정말 레알 범죄자가 되어가는 둘!

죽음을 당한 사람이 다행히 킬러나 나쁜놈이긴 했지만, 그래도 이미 평범한 인생은 물건너 간지 오래...

저 위의 사진을 자세히 보면 ㅋㅋㅋ

오드리가 총맞은 택시기사의 시체 위에 앉아서 운전하고있다.

 

저렇게 목숨을 위협당하며 추격전을 펼치는 와중에도

습관적으로 깜빡이를 켜는 오드리....

 

도망치는 와중에 트로피 안에 숨겨진 USB를 발견하게되고,

기지를 발휘해서 질...안에 USB를 숨기게 된다.

 

중간에 엄청난 빌런들이 등장하는데 스나이퍼고 뭐고 다 따돌리고 MI6에 안전하게(?)붙잡힌다.

그중에 제일 무서웠던 빌런 나디아.

이반나 사흐노 라는 배우라는데 표정이 아주 섬찟섬찟하다.

저 사진처럼 모건과 오드리를 묶어놓고 때리면서 고문한다. USB의 위치를 실토하라고. (거기있는데! 거기!!)

 

MI6는 저 체육관을 통째로 날려버리려고 하지만,

다행히 양심적인 세바스찬의 행동으로 둘은 목숨을 구한다.

나디아는 수류탄이 터지면서 펑 날라가는데 나중에 또나온다...

화상 입은채로 더 무서워진 얼굴로 등장함.

 

어쨌든 목숨을 구해준 세바스찬과 함께 연행(세바스찬도 결과적으로 상부의 지시를 무시하고 둘을 구하러 들어갔으므로)된 오드리와 모건.

오드리는 USB가 자신의 몸속에 있다는 사실을 이때까지만해도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다.

USB가 문제니까 변기에 넣고 내려버렸다고 함.

 

결국 둘은 미국으로 돌려보내지고 결정, 세바스찬은 4개월 정직 당한다.

둘을 공항에 데려다주던 세바스찬에게 오드리는 USB를 건네준다.

세바스찬이 목숨걸고 자신들을 구할때 진심을 느꼈기 때문.

(세바스찬이 잘생겨서일수도 있다.)

그리고 이제 세 명이 함께 움직이며 USB를 둘러싼 음모를 파헤치는데.... 


결말-

곳곳에 스파이가 너무나 많았다.

MI6내 세바스찬의 동기 더퍼(하버드 나온놈)도 스파이였다.

모두 테러조직(악당조직) 하이랜드에 매수당하거나 중국 마피아에 매수당하거나... 하는 이유로 USB를 쫓고있다.

 

USB의 정체는, 일종의 시스템이었다.

사생활 포함, 세계 모든 정보에 접근할수 있는 인터넷 해킹 툴 같은거였다.

모건의 지인인 컴퓨터 전문가 애드워드의 도움으로 USB가 어떤 물건인지 알게되었다.

세바스찬의 나쁜 동료 더퍼는 계속해서 이들을 쫓는데, 결국 불의의 사고로 죽게되고 더퍼의 아이폰을 이용해 USB를 사려는 악당들과 접선한다.

그런데 그 악당은 바로 죽은줄만 알았던 전남친 드류.

 

서로가 스파이라고 우기는 세바스찬과 드류사이에서 오드리는 결국 세바스찬을 믿는다.

드류는 체포되고, 세바스찬과 오드리는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며 키스를 나눈다. 

언제나 특별한 삶을 꿈꿔왔던 모건은 자신이 살아있음을 느낀다며, 자길 스카웃해가라고 MI6 국장에게 끊임없이 어필한다ㅋㅋ

 

쿠키영상 내용-

마트캐셔였던 오드리와 배우지망생이었던 모건은 결국 비밀요원이 되었다. 세바스찬과 함께 일한다.

  

계속 속편이 나왔으면 좋겠다 ㅋㅋㅋㅋ

개인적으로 굉장히 재미있게 봤다.

유머코드도 과하지 않고, 주인공이 평범한 캐릭터이니만큼 옆에서 모건이 톡톡 튀는 역할을 해준다.

반대로 모건이 종잡을수 없이 과할때, 오드리가 진득하게 상황을 이끌어주기도 한다.

하여튼 어느면에서 보아도 둘다 특출난 인재들은 아니다.

목숨걸고 스파이라니, 오드리나 모건 혼자서는 절대 못해냈을 일이었다.

 

모험을 떠나기 전에 겁을 내는 자신들에게 모건이 외친 말이 인상적이었다.

"공포는 허상일뿐!"

 

이렇게 스스로를 다잡고도 연신 비명을 지르면서ㅋㅋㅋ 둘은 서로를 의지해 사건을 해결해 나갔다.

진정한 버디무비다.

과연 나는 함께 불길이라도 뛰어들 수 있는 믿음직한 친구를 옆에 두었는지,

또, 나 자신은 누군가에게 그런 친구인지 잠깐이나마 생각해볼 수 있었다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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