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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리안 솔로 유모차(2022) 솔직 후기

아이가 50일을 지나면서 슬슬 유모차를 알아봤다.
신생아때부터 디럭스를 사서 요람처럼 쓰시는 분들도 있지만 현재 우리집은 워낙 좁아서 디럭스까지는 소화하지못할것 같았다.
복도나 계단에 물건을 적재하고싶지도 않고.. 고민하다가 절충형을 골랐다.
다만 내 기준은 서스펜션이 있는 절충형!
예전에 성인용 수동킥보드에 빠졌을때 서스펜션과 타이어의 중요성을 알았음.

친정과 시댁은 집이 넓은 편이라 당근마켓에서 디럭스 유모차를 2개 사서 양가에 두었다.
방문했을때 부모님들께 민폐 안끼치고 조금이라도 수월하게 아기를 재우기위한 방법ㅠㅠ

그래서 결론은 튼튼한 절충형을 사자!였다.
어째 70일쯤 딱 타이밍 좋게 눈여겨보던 리안솔로 2022버전 사전예약을 받고있는걸 봤다.

더 고민하지않고 지름.

풋머프는 선택 색상에 맞춰서 오는건지 회색으로 왔다. 깔끔하고 손잡이에 잘 장착된다.
당근을 보니 한번도 사용 안하시는 분들도 있던데 우리는 아기가 아직 어려서 잘 쓸것 같다.

안전하게 잘 배송되어옴. 양가 어른들 집에서 디럭스만 봐와서 그런지 컴팩트하게 느껴짐.
다른 절충형에 비해선 크다고 한다.
손잡이 부분도 그립감좋고 아주 두껍지도 얇지도 않다.

아기가 80일이 될때까지 조금 더 기다렸다가 외출 감행!

날이따뜻해서 방풍커버없이 나갔는데 아무리그래도 백일전 아가한테 방풍커버없는 외출은 좀 무리수 같긴하다.
다행히 감기도 안걸렸고 쿨쿨 잘 잤다.
유모차 안타는 아기들도 있다는데 다행히 편하게 잠든다.

원래 좀 더 작은 유모차를 살까했었는데 만족.
횡단보도 턱, 보도블럭 다 충격없이 스무스하게 지나간다.
유모차가 이거보다 더 가벼우면 100일전후 아기는 많이 흔들리지않을까싶다.
디럭스는 무거워서 아예 노면의 울퉁불퉁함에서 타격이 아예 안가는 느낌이고 리안솔로는 충격을 덩실덩실(?) 울렁울렁(?) 잘 흡수해주는 느낌이다. 그리고 디럭스 아무리 핸들링 잘 된다고해도....
개인적으로는 절충형이 운전 훨씬 쉽게 느껴졌음. 무게는 무시못해용

디럭스도 쓰고 절충형도 쓰고있는 입장에서  보자면, 둘 중 뭘 사야하냐고 물으먄 묻지도따지지도 않고 절충형이다.
(예외: 아기침대없이 좋은 디럭스를 집안에서 이동침대처럼 쓸 경우 디럭스 뽕 뽑을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