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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역 근처 베트남음식점 <에머이>, <카페 글렌> 후기


불당 아이파크 근처에 있는 에머이에 다녀왔다.
오우... 팬타포트 근처에서만 놀다가 지하차도 넘어서는 처음 가봤는데 먹을게 진짜 많았다.
그리고 주차가 지옥이었다. 주차를 할때부터 힘들었는데 나갈땐 더 힘들었다.
지하주차장 있다는데 주차장이 어딘지 모르겠어서 그냥 밖에다 놓았다.
매장 뒤편에 주차장 있다. 다음에 올땐 주차장을 꼭 기억해야지 ㅋㅋㅋㅋ
 



분짜, 양지쌀국수, 볶음밥을 먹었다.
반쎄오를 한번도 안먹어봤는데 어째 갈때마다 분짜를 시키게 된다.
분짜는... 분짜 맛이다. 볶음밥도 그냥 그랬다. 에머이 어느 지점을 가나  느끼는 거지만ㅋㅋㅋ 음식이 그냥 그렇다. 그럼에도 매번 가는 이유는! 쌀국수때문이다. 쌀국수가 너무 맛있다. 특히 요즘처럼 추울때 들어가서 짭짤하고 진한 국물 한입 똭 먹어주면 몸이 사르르르르 풀린다.

다음에 가서는 넴이랑 쌀국수만 먹어야겠다. 오늘도 쌀국수는 실망시키지 않았다.

어이없게도 아산 갈때까지 쫄쫄 굶어서 정신이 없어 에머이에서는 사진 1도 못찍었다.
내가 생각해도 어이가 없다. 내 블로그에 커피 사진만 많은 이유는 ㅋㅋㅋㅋㅋ
밥먹을때는 먹느라 정신이 없어서 못찍기때문이다.

에머이에서 밖으로 나가지말고 건물 안쪽으로 연결된 곳으로 나오면 바로 맞은편에 카페 글렌이 있다.

여긴 처음가는 곳이었는데...
생각보다 넓었다. 내부도 한산해서 좋았다.


작고 예쁜 커트러리를 준비하면 사람들이 종종 훔쳐가기도 한다고 들었다.
그래서인지 포크가 거대함.
라떼 맛있었다.


크림치즈 프레즐이랑 마카롱도..
짭짤하게 밥을 먹고 단걸 먹으니 좋다.
단짠단짠!

조용하고 한가로운 게ㅋㅋㅋㅋ
라잌 마감시간의 우리카페... 이제 캐롤만 틀어놔도 될것같다. 캐롤나오니까 기분도 들뜨고 좋았다. 카페 조용하고 라떼도 맛있고 좋은데 어째서 사람이 없는가?
조명이 너무 환해서 그런가...?
우리 카페도 카운터쪽만 조명색을 밝게 바꿨는데 손님들 별로 반응이 안좋다 ㅋㅋㅋㅋ 흰 조명이라 깨끗해보이긴하는데 아무래도 따뜻한 겨울느낌은 아니라 그런가보다.

어쨌든 이 근처에서 조용하고 카페를 찾는다면 여기도 좋을 것 같다. 참고로 에머이에서 식사하면 음료가 10%할인된다. 처음에 몰라서 그냥 했다. 다시 영수증보여드리고 결제해서 번거롭게 해드렸음...
친절하게 다시 해주셨다.

다음에도 요 근처 갈 일 있으면 들를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