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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소공녀-microhabitat] 줄거리+결말+후기 이솜 주연의 영화 소공녀. 상영당시에 굉장히 보고싶었는데 못봐서 아쉬웠던 영화다. 얼마전에 tv영화채널에서 방영해주는걸 보고 문득 떠올라서 이제야 보게 됐다. 처음 들었을 때 '소공녀'라는 영화제목은 딱히 끌리는 제목은 아니었다. 어렸을때 집에 소공녀라는 동화책이 있었는데 그 책은 나에게 어떤 여운도 남겨주지 못한채로 잊혀졌다. 부자였던 소녀가 아버지의 죽음과 함께 가난뱅이가 되었다가 나중에 우연히 다시 부자가 되는 내용이다. 동화책에서는 주인공이 가난뱅이 시절에도 본인의 정체성인 귀족다움(?)을 잃지않는다는 게 훌륭하다고 말했었다. 동화니까 망정이지 사실 요즘 세상에 그런 친구가 있다면 어른들에게 못마땅한 시선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세상은 청년들이 악만 남아 바동거리는, 이른바 '생활력'을 갖추기를 .. 더보기
영화 [라이프] 줄거리,결말,베놈과의 연결점 우주 영화는 평점을 몰라도 일단 보는 편이다. 초저예산으로 몰입도가 팡팡 깨지는 수준이 아니라면 기본적으로 재미있기 때문이다. 우주라는 미지의 세계가 주는 불안감때문인가 ㅋㅋㅋ 우주영화보다가 졸았던 적은 없는 것 같다.일단 기본적인 줄거리는.... 화성에서 미션을 완료하고 돌아오다 궤도를 벗어난 캡슐을 잡는 임무를 맡은 우주비행사들의 이야기다. 이게 주인공들이 탑승해있는 우주정거장 ISS다.주인공들은 로봇팔을 조작해 화성에서 토양 샘플을 가지고 발사된 캡슐을 무사히 잡아낸다. 회수된 캡슐을 살펴보던 주인공들은 이 샘플에서 생명체로 추정되는 무언가를 발견한다! 방금전에 스파이더맨 파프롬홈 포스팅을 쓰고왔는데 요기에 또 제이크 질렌할이 있다. 생각해보니 데드풀도 있네ㅋㅋㅋㅋㅋ라이언 레이놀즈는 당당히 포스터에.. 더보기
[스파이더맨2:파 프롬 홈] 후기 및 줄거리, 주관적 평점, 추천 스포주의!!!!!!![스파이더맨:파 프롬 홈]은 한마디로 마블시리즈 페이즈4를 위한 연결다리다. 엔드게임의 "아임 아이언맨-'에서 눈물을 쏟았던 관객들을 위한 다독임이자, 새로운 희망을 꿈꾸게하는 영화다.개인적으로는 100점만점에 80점은 되는것 같다. 영화관 가서 봐도 아깝지 않을 정도!여담으로, 4D로 보기에 적절할것 같다. 악당 컨셉이 바람, 물, 불 이런 거라서 4D로 보면 꽤 생생하고 재밌을듯. 우선 줄거리를 간단히 말하자면, 이전 작인 앤드게임에서는 아이언맨, 나타샤의 죽음과 캡틴아메리카의 늙음(?) 등으로 어벤져스의 화력이 심하게 약해졌다. 우주악당의 스케일은 점점 커져가는데, 어벤져스는 절반이 공석이니 영화 속 지구인들은 굉장히 불안한 상태. 재력, 지성, 개념, 힘, 리더십... 못갖춘걸.. 더보기
영화 <기생충>, 내맘대로 세 가지 해석 키워드 개봉전부터 많은 사람들이 기대했던 영화 기생충, 내 딴에는 매우 빠르게 시간을 내서 보러 다녀왔다. 기대했던만큼 재미있었지만, 재관람을 하고싶지는 않은 영화다. 보는 내내 가슴졸이며 쿵쾅쿵쾅 불안해해서 스트레스를 받았기때문이다. 숨어살면서 식량한번 구하러 나오려면 목숨을 걸어야하는 기생충이 된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한마디로 몰입도 최강. 기생충. 말그대로 기생하는 벌레다. "상징적이네...." "상징적인 공간이예요." 라는 대사가 많이 나오지만 이 영화에서 수석 말고는 딱히 무엇이 무엇을 상징한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영화의 모든 장면에 다 상징이라는 말을 갖다붙이고 싶어하던 대학시절 교수님이 생각났을뿐... 내가 영알못이라 그런것도 있겠지만, 그냥 대부분의 장면이 직관적인 블랙코미디로 느껴졌다. .. 더보기
[어벤져스 앤드게임]보기전에 보면 좋을 관람 후기(스포없음, 쿠키영상 없음) 일단 검색을 통해 들어오는 분들을 위해 쓴다. 이미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있겠지만 어벤져스4 앤드게임에는 쿠키영상이 없다. 그동안은 화장실가고싶은데 쿠키영상때문에 참았었다 ㅋㅋㅋ 그런데 없다니 또 서운하네. 애증의 쿠키영상. 고 2때 아이언맨1로 입덕했는데, 어느새 세월이 이렇게나 흘렀다. 이제 30대가 코앞이다. 앞으로 더 쩌는 히어로영화가 나와도 이렇게 몰입할 수 없겠지. 나이가 나이이니만큼ㅋㅋㅋ 마블시리즈 관람후기를 포스팅할때마다 항상 '관람전에 토르1, 어벤져스2보고 보시면 이해가 수월합니다'이런식의 이야기를 했었다. 그런데 앤드게임은 앞에 하나라도 안본 시리즈가 있다면, 굳이 영화관에서 지금 볼 필요가 없다고 말하고 싶다. 아이언맨1의 엔딩이나 가오갤1의 오프닝 등을 봐야 빵 터지는 부분들이 있.. 더보기
영화 [Us 어스] 줄거리, 결말, 해석, 감상 스포가득합니다!!! 반드시 영화를 관람한 이후에 봐주세요! 생일을 맞은 소녀 애들레이드는 부모님과 함께 해변 근처 유원지에서 놀고있다. 엄마는 화장실에 가고, 아빠가 한눈을 파는사이 소녀는 혼자 해변가로 나간다. 갑자기 쏟아지는 비를 피해 한 가건물로 들어서게된다. '자신을 발견하세요'라는 문구가 쓰인 건물로 들어선 애들레이드는 거울로 둘러싸인 방을 발견한다. '출구'사인을 향해 달려가보지만 수많은 거울에 반사된 불빛일 뿐이었다. 공포를 느끼던 소녀는 거울에서 이상함을 발견한다. 자신이 거울 속에 서있었던것. 거울인데 자기 모습이 보이는게 왜 이상하냐고? 거울속 자신의 모습이 뒤돌아 있었기 때문이다. "그 날 이후부터 계속 쫓기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소녀는 그날의 트라우마로 말을 잃었고, 정신과치료를 .. 더보기
[캡틴마블] IMAX 3D 후기 (쿠키영상 꼭 봐야되나) 예에 캡틴마블을 보고왔다. 일단 화장실 급한 관람객들을 위해 말하자면, 쿠키영상은 하나만 봐도 된다. 첫번째 쿠키영상엔 어벤져스 멤버들중 일부가 등장하고, 이게 아마도 다음 편인 의 일부 장면인것 같다. 그래서 꼭 보길 권한다. 두번째는 안봐도 된다. 그냥 귀여운 거임. 어벤져스나 캡틴마블 등장인물들 안나옴. 그다음은 아이맥스 3d에 관한 얘기! 마블시리즈는 항상 2d로 볼까 3d로 볼까 고민하게 된다. 영화를 보거나, 혹은 일부가 되거나. 에잇 유혹적인 아이맥스 광고문구 ㅋㅋㅋㅋㅋㅋ Dc나 마블이나 결국엔 아이맥스 쓰리디로 보게되는것 같다. 난 주로 수원 cgv에서 보는데 상영관이 굉장히 귀엽기때문에... 아이맥스로 보나 그냥 보나 사실 별 차이는 없다고 생각한다. 근데 3d가 추가되면 생각이 달라짐... 더보기
영화 [사바하] 결말 해석 줄거리 (스포주의 !!!!!!!!) 매우 간단하고 스포가득한 줄거리- 평생 신을 모셨는데, 가족을 고통스럽게 잃은 박목사(이정재). 그 탓인지 신실하게 신을 믿으면서도 한편으로는 회의적인 사람이다. 휘문고에 무슨 기가 흐르는지 ㅋㅋㅋㅋ 박목사의 휘문고 후배는 스님이 되었다(진선규). 친누나는 경찰. 그들와 가끔 공조하며 박목사가 하는일은, 한마디로 말해서 사이비 때려잡기. 좋은말로 종교문제 연구소 소장이다. 사이비 종교단체에 잠입해 칼럼을 써내는 박목사. 이번엔 '사슴동산'이라는 불교 단체를 조사한다. 이유는 '불교쪽은 페이의 스케일'이 다르기때문. 그런데 사슴동산을 조사하면 할수록 목적을 모르겠음. 딱히 신자들 돈을 뺏지도 않고, 심지어 도와주기까지. 그들이 신으로 모시는 것은 절에 그려진 흔한 탱화속 부처를 지키는 싸움신들. 과거 동방.. 더보기
영화[완벽한 타인] 줄거리, 결말 해석, 후기, 추천 생각보다 너무 재밌게 봤다. 심지어 멈춰가면서 봄. 영화관에서 봤으면 오히려 아쉬울뻔했다. 개인적으로는 내 인생관이랑 굉장히 비슷해서 감명깊었고, 그게 아니더라도 훌륭한 영화이니 무조건 보라고 권하고싶다. 그리고 기왕이면 타인 없이 '혼자'보기를 바란다. 1984년 속초, 다섯명의 꼬마가 영랑호에서 낚시를 하고있다. 투닥투닥 싸우며 붕어를 잡고 모닥불을 피우고 월식도 구경한다. '달이 가려지며 붉은 빛이 드리우면 저주가 퍼진다던데?' 라며 영랑호가 바다냐, 호수냐를 놓고 싸우던 친구들. 사실 영랑호는 바닷물과 민물이 만나는 곳. 고준모(이서진)의 대사처럼 영랑호는 "우럭잡는 놈한테는 바다, 붕어잡는 놈한테는 호수인 셈이다". 이'영랑호'가 영화 전체를 관통하는 정말 큰 떡밥이라고 생각한다. 타인이란 영랑.. 더보기
영화 [내 안의 그놈] 줄거리, 결말, 감상후기 건달로 시작해 엄청난 부를 축적한 40대 장판수(박성웅), 목표를 위해서라면 협박, 폭력... 안하는게 없다. 같은 계열에 종사하는 장인어른과 예쁜 아내. 겉으로 보기엔 더 이룰것도 없어보이는데... 예전에 자주찾던 분식집에 들른 장판수(박성웅)는 변해버린 라면맛에 실망해 곧바로 계산을 하고 나온다. 판수 옆 테이블에는 지갑을 잃어버렸다는 통통한 고등학생이 있었는데, 분식집 아줌마가 고등학생은 그냥 보내주고 장판수에게 같이 계산을 하라고 억지를 부린다. 결국 분식집 아줌마는 라면값으로 5만원이나 받았다. 대신 조만간 작은 선물을 해주겠다고 한다. 그리고나서 돌아가는 길, 판수는 선물이 아니라 사고를 당한다. 아까 분식집에서 나간 그 고등학생이 옥상위에서 투신해 판수 머리위로 떨어진 것. 이 사고로 정신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