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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어벤져스 앤드게임]보기전에 보면 좋을 관람 후기(스포없음, 쿠키영상 없음)

일단 검색을 통해 들어오는 분들을 위해 쓴다. 
이미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있겠지만 어벤져스4 앤드게임에는 쿠키영상이 없다.
그동안은 화장실가고싶은데 쿠키영상때문에 참았었다 ㅋㅋㅋ 
그런데  없다니 또 서운하네. 애증의 쿠키영상.

고 2때 아이언맨1로 입덕했는데, 어느새 세월이 이렇게나 흘렀다. 
이제 30대가 코앞이다. 
앞으로 더 쩌는 히어로영화가 나와도 이렇게 몰입할 수 없겠지.
나이가 나이이니만큼ㅋㅋㅋ

마블시리즈 관람후기를 포스팅할때마다 항상 '관람전에 토르1, 어벤져스2보고 보시면 이해가 수월합니다'이런식의 이야기를 했었다.
그런데 앤드게임은 앞에 하나라도 안본 시리즈가 있다면, 
굳이 영화관에서 지금 볼 필요가 없다고 말하고 싶다.

아이언맨1의 엔딩이나 가오갤1의 오프닝 등을 봐야 빵 터지는 부분들이 있기 때문이다.
 빼먹었던 작품이 있다면 하나씩 챙겨본다음 보는게 가장 감동적이고 재미진, 그야말로 '마지막 편'이다.

이번 편에서는 히어로들이 그동안 지구를 지키느라 등한시했던 자아를 찾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물론 지구도 지킨다.
지구라기보다는 우주를 지키지만ㅋㅋㅋㅋ
 하여튼 꽤나 가슴찡하다. 
히어로들의 인간적인 면모를 그 어느때보다 많이 볼 수 있음.
 그리고 그동안 등장했던(죽은 히어로 빼고) 대부분의 히어로들이 모인 떼 전쟁씬을 볼 수 있다.
  아 맞다, 쟤도 마블캐릭터였지 싶은 출연진들까지 불러모았다.
 말그대로 마블 끝판왕ㅋㅋㅋ앤드게임이다.

출근 앞두고 오밤중까지 봤는데 전혀 후회안된다.
 캡틴아메리카1편이나 윈터솔저나... 아이언맨1이나... 
비교적 오래전에 나온 영화들은 포기하고 중간부터 본 친구들이 주변에 많다.
 이런 상태로 앤드게임보면 약간 아깝다! 
휴일에 하나둘씩 다 채워서 보고 앤드게임 보면 꿀잼이다.
 사실 나도 빠른시일내에 전편 다 복습하고 앤드게임 재관람할거다.
 이런사람들 많을듯ㅋㅋㅋㅋ

러닝타임은 3시간이다.
 6개의 스톤을 다 모으려니 어쩔수 없이 얘기가 길어진다.
입장 전에 3시간이면 분명히 어딘가 지루한 부분이 나올거다. 
인간의 집중력은 25분이라니까! 하고 들어갔는데, 
끝까지 계속 집중해서 봤다.
이쯤되면 감독이 영혼 갈아넣은게 아닐까.

들어가기전에 화장실가서 방광을 최대한 쥐어짜내고 들어가셔야 합니다.
 콜라와 팝콘은 나중에 드세요. 

아, 영화 상영전에 앤드게임의 마지막 대사를 찾으면 뭔가 준다는 카카오페이지 행사 광고가 나온다.
아마도 "그 얘긴 안할래"였던 듯.
이건 관람전에 봐도 아무런 영향이 없을것 같아서 쓴다.
 이벤트에 참여하고 싶은 사람은 관람하면서 멍때리지말고 마지막 대사가 이게 맞는지 확인하면 좋을것 같다.  

원래 나는 막눈이기 때문에 평론가 평점은 잘 안찾아보는 편이다. 
솔직히 전문가들이 말하는 감상평이 무슨소린지도 잘 이해못하는 편이다. 

'황홀한 추억와 아득한 고뇌의 편린'
이런 감상평은ㅋㅋㅋㅋ 저는 감히 이해할수가 없단 말입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정말 내 마음과 똑같은 영화평을 하나 봤다. 

이동진 평론가의 엔드게임 평이다. 
'팬들과 함께 추억의 앨범을 하나하나 넘긴 끝에 전하는 우정가득한 송사'

영화를 다 보고 나오는 길에 덩치가 산만한 건장한 성인(으로 추정되는)남성 둘이 
"아쒸 야나 울뻔했어"
라고 하더라 ㅋㅋㅋㅋㅋ

이동진 평론가의 말마따나 '추억의 앨범'같은 편이니, 
나만 모르는 사진이 간간히 끼어있으면 보는 재미가 분명 덜할거다. 
너무 여러번 말했지만, 그래도 당부하건대
되도록 전작을 다 챙겨보고 보면 더 재밌고 뭉클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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