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초에 라오스 여름휴가 다녀왔다.
빡빡한 3박5일의 일정!
그래도 많이 자고 많이먹고 많이 놀았다.
개인적으로 자연냄새 물씬나는 여행지를 좋아해서 라오스국내선을 타고 "비엔티안-루앙프라방"만 다녀왔다.
과감하게 방비엥은 건너뛰었다.
다음에는 체력이 허락할때 방비엥으로 가서 레포츠를 즐기고 와야겠다.
루앙프라방의 장점은 조용함ㅋㅋㅋ
성수기때는 물가도 두배이상이고 사람도 엄청 많다고 한다.
긴말 필요없이,
여름휴가지로 라오스를 고민하는 분들을 위해 후기는 사진들로 준비했다.
위치는 비엔티안의 한인 쉼터와 동배게스트하우스 근처.
트래블라오를 통해 예약했다. 5만원대의 2인실 숙소(더블배드)였는데 편하게 잘 묵었다.
다른 주의사항은 모두 영어로 되어있으니 한국인들의 숙소매너가 별로인가 생각돼서 부끄러웠음. 출입문. 문 바깥의 복도는 바로 야외 테라스로 이어진다.
방에 에어컨이 빵빵한데 바로 밖이 야외라 뭔가 전기가 아까웠다.
그래도 시원하고 좋았음. 화장실도 나름 쾌적!
한국에서 예매하고 갔는데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비엔티안에서 루앙프라방으로 가는 버스는 8시간 이상 걸리기때문에 다른 방법이 없었음.
한시간 남짓의 비행인데 물과 소시지+포테이토 빵을 줌.
프로펠러 비행기는 처음이라 굉장히 재미있었다.
무섭다는 후기+목숨거는 느낌이라는 후기가 많았는데 사실 나는 아무렇지 않았다. 날씨가 좋아서였을수도 있다.
내 귀에는 제트엔진보다 프로펠러 소음이 더 편안하게 들려서 금방 꿀잠을 잤다.
자는동안 가끔 롤러코스터 타는듯한 느낌이 나긴했지만 그래도 못탈 비행기는 아니었다.
이름은 레 벨 에어 루앙프라방이었던듯.
다음에도 비수기에 간다면 여기로 갈것 같다.
방에 들어오면 망고와 람부탄이 준비되어있다. 라오스는 길가에 저 흰색+노란색 꽃이 많는데 아주 예쁘다.
무슨 tree였는데 전체적으로 맛있었다.
아는 게 없어서 그냥 열심히 보기만 했다.
아는만큼 보인다고, 다음엔 관련된 책이라도 읽고 가야겠다.
차가운 물에 들어가면 긴장되고 쥐가 잘 나는데 풀이 조그마해서 물이 뜨뜻하게 데워져서 좋았다.
수심은 깊지도 얕지도 않다. 160키에 물은 목까지 찬다.
올드프랑스브릿지로 다니면 돈을 안내도 됩니다. 근데 거기는 다리 건너기가 더 무서움.
세공품 살수있는 가게도 있다.
심지어 미니소도 있음.
2시간정도 강을 거슬러 올라가면서 커피도 주고, 밥도주고.
맥주도 사마실수 있다.
가끔 가다보면 여기서 동네아이들이 수영하다가 손도 짤짤 흔들어준다. 힐링♡
비어라오는 가격도 저렴한데 참 맛있음.
메콩강이 라오스, 캄보디아, 중국, 베트남, 미얀마, 태국 인가... 하여튼 6개국을 잇는 강이라고 한다. 그래서 이 강을 통해 배를 타고 자면서 다른 나라로 이동할 수 있다.
구명조끼를 입고가지 않아서 겁쟁이는 제대로 즐기지를 못했습니다...
끝에서만 깔짝깔짝ㅋㅋㅋㅋㅋ
그래도 저런 물에 몸을 담그고 수영하고 놀았다는게 꿈만같다.
야시장은 이틀동안 갔다. 이틀째에는 좀더 제대로 된 가격으로 살 수있음.
입장료는 싸지만 굳이 7층높이를 걸어올라가볼 필요는 없다.
왜냐면 위에 아무것도 없음.
사실 이건 카메라를 밖으로 내밀고 찍은거다.
이렇게 시원한 전망을 볼수있는 구조의 옥상은 아님.
우리돈 8만원이면 나름 잘 먹을수 있다.
기내 수화물인걸 깜빡하고 샀던 작은 위스키 네병을 버리고.... 슬프게 올라탄 비행기.
별이 반짝반짝 하는것 같음.
하늘에도 별이 많고 땅에 불빛도 반짝반짝♡
그런데 또 나름 좋은 경험이었다.
밤이 가고 해가뜨는걸 몇시간씩 지치지 않고 볼수 있는건 비행기뿐이다.
왜냐면 다른 할게 없어서 해뜨는것마저 재밌음.
너무 예뻤다.
피로에도 불구하고 창가에 앉은 덕에 라오스 여행이 좋은 기억으로 남았다.
이륙할 탈때는 '아 복도쪽으로 달라고 할걸.' 하며 후회했는데ㅋㅋㅋ 역시 결말은 끝까지 가봐야 아는것.
조금 이른 여름휴가였지만 더 더운나라에서 충분히 여름분위기를 내고왔다.
이제 여름을 치열하게 사는 것만 남았다.
2019 여름 더위먹지말고 화이팅!!!
빡빡한 3박5일의 일정!
그래도 많이 자고 많이먹고 많이 놀았다.
개인적으로 자연냄새 물씬나는 여행지를 좋아해서 라오스국내선을 타고 "비엔티안-루앙프라방"만 다녀왔다.
과감하게 방비엥은 건너뛰었다.
다음에는 체력이 허락할때 방비엥으로 가서 레포츠를 즐기고 와야겠다.
루앙프라방의 장점은 조용함ㅋㅋㅋ
성수기때는 물가도 두배이상이고 사람도 엄청 많다고 한다.
긴말 필요없이,
여름휴가지로 라오스를 고민하는 분들을 위해 후기는 사진들로 준비했다.
첫 숙소에서 본 풍경. 사원을 짓는 중이다.
위치는 비엔티안의 한인 쉼터와 동배게스트하우스 근처.
트래블라오를 통해 예약했다. 5만원대의 2인실 숙소(더블배드)였는데 편하게 잘 묵었다.
옷장에 두리안과 말린오징어를 먹지말라고 무려 '한국어'로 되어있다.
다른 주의사항은 모두 영어로 되어있으니 한국인들의 숙소매너가 별로인가 생각돼서 부끄러웠음. 출입문. 문 바깥의 복도는 바로 야외 테라스로 이어진다.
방에 에어컨이 빵빵한데 바로 밖이 야외라 뭔가 전기가 아까웠다.
그래도 시원하고 좋았음. 화장실도 나름 쾌적!
대통령궁에서 독립문인 빠뚜사이까지의 대로변이다. 이른 아침에 나왔더니 거리에 아무도 없어서 기분 좋음.
비엔티안 숙소주변을 돌아다니면서 환전하고 조마베이커리도 들렀다가 '라오 스카이웨이'를 타고 루앙프라방으로!
한국에서 예매하고 갔는데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비엔티안에서 루앙프라방으로 가는 버스는 8시간 이상 걸리기때문에 다른 방법이 없었음.
한시간 남짓의 비행인데 물과 소시지+포테이토 빵을 줌.
프로펠러 비행기는 처음이라 굉장히 재미있었다.
무섭다는 후기+목숨거는 느낌이라는 후기가 많았는데 사실 나는 아무렇지 않았다. 날씨가 좋아서였을수도 있다.
내 귀에는 제트엔진보다 프로펠러 소음이 더 편안하게 들려서 금방 꿀잠을 잤다.
자는동안 가끔 롤러코스터 타는듯한 느낌이 나긴했지만 그래도 못탈 비행기는 아니었다.
루앙프라방 도착! 확실히 비엔티안과 느낌이 다르다. 시골시골하고 하늘도 탁 트여있음.
루앙프라방 숙소다. 1박에 10만원정도 주고 묵었는데 이건 리조트고 다른곳은 훨씬 저렴하다. 1박에 3만원이면 묵을수 있는 곳도 많다하니 굳이 돈 쓸 필요는 없다. 하지만 조식이 굉장히 맛있고 직원들이 매우매우 친절하며 시설도 좋다.
이름은 레 벨 에어 루앙프라방이었던듯.
다음에도 비수기에 간다면 여기로 갈것 같다.
로비에서 웰컴티와 찬 수건을 주고
방에 들어오면 망고와 람부탄이 준비되어있다. 라오스는 길가에 저 흰색+노란색 꽃이 많는데 아주 예쁘다.
숙소에서 뱀부브릿지를 건너면(왕복으로 건너면 티켓 구매해야한다) 나오는 식당.
무슨 tree였는데 전체적으로 맛있었다.
요기는 왓씨엥통 사원이었던듯.
아는 게 없어서 그냥 열심히 보기만 했다.
아는만큼 보인다고, 다음엔 관련된 책이라도 읽고 가야겠다.
숙소에 작은 풀이 있는데 좋다.
차가운 물에 들어가면 긴장되고 쥐가 잘 나는데 풀이 조그마해서 물이 뜨뜻하게 데워져서 좋았다.
수심은 깊지도 얕지도 않다. 160키에 물은 목까지 찬다.
남칸강 노을이 보인다. 수영장은 7시까지인데 끝물쯤에 놀고있으면 선셋이 예쁘다.
리조트 내에 산책로도 깔끔하다.
이쪽건물이 로비다. 길쪽으로 난 리조트 입구는 진짜 소박한데 들어오면 굉장히 크고 예쁜 로비가 있음.
남칸강을 건너는 대나무 다리! 엉성해보이지만 여기가 그래도 마을로 이어지는 길이라 열심히 넘어다녔다.
올드프랑스브릿지로 다니면 돈을 안내도 됩니다. 근데 거기는 다리 건너기가 더 무서움.
야시장으로 향하는 길목. 마사지샵도 많고 외국인도 많고 저녁식사나 술 마실수있는곳도 많다.
세공품 살수있는 가게도 있다.
심지어 미니소도 있음.
다시 숙소에서 맞는 아침.
이 날은 메콩강 투어를 했다.
2시간정도 강을 거슬러 올라가면서 커피도 주고, 밥도주고.
맥주도 사마실수 있다.
이런 풍경이 보고싶어서 라오스에 왔다.
가끔 가다보면 여기서 동네아이들이 수영하다가 손도 짤짤 흔들어준다. 힐링♡
비수기 만만세다. 저쪽 배에도 여행객들이 타고있었음 지나가면서 서로 안녕~ 해준다.
루앙프라방은 지역 전체가 유네스코문화유산이다. 그만큼 볼만한 자연경관이나 유적지가 꽤 있는 편이다.
여기는 3명의 부처가 모셔져있는 동굴.
용에게 기도를 드리는 오래된 제사터(?)도 구경하고 옴.
다시 메콩강위에서 맥주!
비어라오는 가격도 저렴한데 참 맛있음.
메콩강이 라오스, 캄보디아, 중국, 베트남, 미얀마, 태국 인가... 하여튼 6개국을 잇는 강이라고 한다. 그래서 이 강을 통해 배를 타고 자면서 다른 나라로 이동할 수 있다.
강 너머로 코끼리도 보이고 버팔로도 보인다. 투어하면서 버팔로우유로 만든 아이스크림도 사먹었음.
꽝시폭포!
구명조끼를 입고가지 않아서 겁쟁이는 제대로 즐기지를 못했습니다...
끝에서만 깔짝깔짝ㅋㅋㅋㅋㅋ
그래도 저런 물에 몸을 담그고 수영하고 놀았다는게 꿈만같다.
여긴 정말 추천하는 곳!
신닷맛집이다.
국물이 약간... 튀김우동 컵라면 맛인데 ㅋㅋㅋㅋ
근데 진짜 맛있다. 가게 이름은 '옌 사바이'다.
라오스는 진짜 입구가 겸손한 곳이 많다. 뱀부브릿지 오른쪽 작은 입구로 들어가몀
층층이 노천으로 가게가 이어져있다.
루앙프라방에 하루만 더 머물렀어도 또갔을듯.
이열치열이 뭔지 느낄수 있다.
땀이 주륵이 아니라 좍좍 쏟아진다. 옷이 흥건해질때까지 국물을 퍼먹고 야시장으로 이동!
야시장에서 반지를 하도 많이 사서 타노스의 건틀렛처럼 됐다. 근데 사진 없음.
흥정하느라고 혈안이었다.
게다가 망고주스, 코코넛빵등 손에 계속 먹을걸 쥐고있어서 찍을새가 없었음.
다시 숙소로 돌아옴.
야시장은 이틀동안 갔다. 이틀째에는 좀더 제대로 된 가격으로 살 수있음.
다시 프로펠러 비행기를 타고 비엔티안으로 돌아가는 길. 메콩강은 위에서 봐도 거대하고 뿌옇다.
빠뚜사이에 드디어 가까이 가봄.
입장료는 싸지만 굳이 7층높이를 걸어올라가볼 필요는 없다.
왜냐면 위에 아무것도 없음.
이렇게 도시 전경이 보이긴 하는데,
사실 이건 카메라를 밖으로 내밀고 찍은거다.
이렇게 시원한 전망을 볼수있는 구조의 옥상은 아님.
라오스니까 코끼리. 이 근처에 툭툭이가 엄청많이 대기하고있는데 대부분 50부터 부른다. 근거리라면 절대 넘어가지말고 최대 30안에 가야 맞는 금액이다.
ㅋㅋㅋ우리나라로 치면 한강인데...
비엔티안 야시장 뒤에 강이 있다. 그리고 말들이 자유롭게 풀을 뜯고 있음.
라오스 애기들이 가져온 바나나를 말한테 주고있다. 말이 오물대는걸 신기하게 보고있었더니 나한테 바나나를 하나 건네줬다.
무서워서 바나나 끝을 잡고 말한테 줘봄.
잘먹는다. 감동♡
고맙다고 하려고 뒤돌아봤더니 벌써 랄랄라 뛰어서 사라진 아이들.
고맙다고 말을 못해서 아직도 맘에 걸린다. 바나나로 환심을 사서 말이랑 셀카도 찍고 쓰담쓰담도 해줄 수 있었는데..
좋은 경험만 선물주고 사라져버린 천사들♡
여긴 배틀트립 라오스편에 나왔던 프렌치 레스토랑이다. 프랑스의 지배를 받았던 역사때문에 곳곳에 이런 레스토랑과 빵집이 있음.
우리돈 8만원이면 나름 잘 먹을수 있다.
서울로 돌아가기 위해 비엔티안공항!
기내 수화물인걸 깜빡하고 샀던 작은 위스키 네병을 버리고.... 슬프게 올라탄 비행기.
서울 야경은 불타는것처럼 화려한데 라오스 야경은 하늘이랑 똑같다.
별이 반짝반짝 하는것 같음.
하늘에도 별이 많고 땅에 불빛도 반짝반짝♡
돈좀 덜 써보겠다고 좁은좌석으로 5시간 넘게 고생 ㅋㅋㅋㅋ 잠도 못들고해가 뜨는걸 실시간으로 봐야했다.
그런데 또 나름 좋은 경험이었다.
밤이 가고 해가뜨는걸 몇시간씩 지치지 않고 볼수 있는건 비행기뿐이다.
왜냐면 다른 할게 없어서 해뜨는것마저 재밌음.
하늘이 갑자기 파랑+핑크의 예쁜 색으로 나눠지더니
짜잔 온통 핑크색 바다가 됐다.
그리고 점점 우리가 아는 하늘과 땅의 색으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너무 예뻤다.
피로에도 불구하고 창가에 앉은 덕에 라오스 여행이 좋은 기억으로 남았다.
이륙할 탈때는 '아 복도쪽으로 달라고 할걸.' 하며 후회했는데ㅋㅋㅋ 역시 결말은 끝까지 가봐야 아는것.
조금 이른 여름휴가였지만 더 더운나라에서 충분히 여름분위기를 내고왔다.
이제 여름을 치열하게 사는 것만 남았다.
2019 여름 더위먹지말고 화이팅!!!
라오스 여행 후기 속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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