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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

경기도 평택호 봄나들이, 카페 토프레소(ToPresso)

천안아산 근처에 딱히 관광지가 없다.
병천순대가 유명하니 그걸 먹고, 호두과자랑 커피마시고 독립기념관가면 딱 좋다. 
지중해마을도 있긴한데 가도 딱히 할게 없다고 전해들은 듯 하다. 

그래서 오늘은 차를 타고 이동.
 평택호까지 가봤다. '평택호관광지'라고 써있었으나 한산하다.
옷을 얇게 입고갔더니 추워서 덜덜 거리며 걷느라 사진은 찍지 못했다. 풍경은 의외로 괜찮았다.
평택 '호'라는데 생각보다 넓어서 마음이 좀 탁 트인다. 
해질때쯤엔 구름도 핑크색이라서 예뻤다.
목련이 막 피고 있었으니 4월 중순쯤 가면 꽃이 피어서 한가롭게 거닐기에 좋을것 같다.
다만 오리배들이 버려져있어 약간 을씨년스러우며 ㅋㅋㅋㅋ, 뭘 먹을데가 마땅치 않아보였다. 횟집하나와 카페 하나를 봤다.

프랜차이즈같은데 처음보는 곳이다. 카페는 아담하다. 
대규모 단체로 들어가기에는 살짝 어려운 규모. 
그래도 추운 바람쐬며 걷다가 들르니 좋았다. 주인도 친절하셖다. 
카페라떼 가격은 4000원. 싸지도 비싸지도 않은 가격이다.

평택호에 대한 전반적인 인상은! 
근처에 왔다가 한가롭게 산책할 생각이라면 추천한다. 
하지만 굳이 찾아갈만큼 꾸며진 관광단지는 아닌 것 같았다.

구글검색하면 '사람들이 보통 이곳에 15분정도 머물렀습니다'라고 통계가 나온다. 
 나도 카페에 있는 시간을 제외하면 20분 정도 머문것 같다.
 지금상태는... 어떻게... 불꽃축제라도 해야 사람이 올까말까한 느낌이다. 
그래도 기본적으로 풍경이 나쁘지않고 규모도 커서 근처에 유동인구가 많아지면 다시 북적거릴만한 곳인듯하다.

평택호 자동차 극장도 운영한다고 하니
, 아예 평택호쪽으로 나들이하려고 마음먹었다면 네비게이션을 이쪽으로 찍고 움직이는 게 좋을것 같다. 
노을도 구경하고 영화보고 돌아오면 딱일듯.

홈페이지 확인한 후 운영하는 시즌인지 꼭 문의해보고 가시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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