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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 데이트, 나들이 코스 추천

여기는 최소 6개월에 한번씩은 가족들이랑도 가고, 우니랑도 가는 곳입니다.

보통리 저수지 근처 지역!

화성시 안녕동인데요. 수원사람이다보니.. 주말에 당일치기로 외곽지역으로 나들이 가려면 만만한 곳은 화성이더라구요.

주차장 있는 카페들, 식당들이 많아요.

제가 가벼운 주머니로도 잘 다니는 곳은 <이두형홍두깨칼국수>와 <카페 바이준>입니다.
 ㅋㅋㅋㅋ 직접 사먹고 솔직하게쓰는 후기입니다.

근데 먹느라고 정신없어서 칼국수 사진을 못찍었어요.
여긴 워낙 사람들이 꾸준히 찾는곳이라 믿고 가셔도 될듯합니다. 다만 조금 혼잡해요ㅠ 엄빠랑 가면 샤브샤브나 만두전골을 먹는데 이번엔 해물칼국수를 먹었어요! 그리고 만두!

저는 여기서 칼국수랑 만두가 제일맛있어요. 특히 순한맛♡ 샤브샤브 먹을때도 칼국수를 기다리며 샤브샤브를 먹는 겁니다.

손칼국수예요. 쫀득쫀득맛있어요. 만두도 특별할 건 없지만 명절에 집에서 만들어먹는것같은 맛이예요. 든든♡
둘이 가서 3만원이상 먹어본 적 없는데 항상 지퍼를 부여잡고 나옴...

제가 갔을땐 2시쯤이었는데 저희 테이블을 마지막으로 만두가 다 떨어졌다고 하더라고요. 그날만 그랬던건지 평소에도 일정량만 만들어 파시는지는 모르겠어요. 저는 일단 여기서 뭐가 품절이라 못먹은 적은 없었어요.


두번째는 <카페바이준>
이두형홍두깨칼국수에서 차로 10분도 안걸려요~ 카페 뒷편에 주차공간이 작게 마련되어있어요. 카페 내부도 큰 편이고 테라스에도 흔들그네가 있고 좋아요.

가구도 다 엉덩이 푹신푹신...
아메리카노는 약배전으로 로스팅해서 쓰고탄맛없이 부드럽습니다.

여긴 배부른 상태에서 여유롭게와서 사진을 찍었지용

아메리카노랑 딸기주스!
딸기가 들어간 맛이예요. 아마 들어갔을걸요....?
제가 일하는 가게도 주스류는 망고, 딸기, 키위 다 과일 한봉지씩 넣어서 만들기때문에! 과일이 아니라 후루티, 퓨레맛만 가득하면 알 수 있습죠.

카페에서 일하면서 귀찮으니까 매일 아메리카노만 마셔서 ... 막상 다른카페가면 손 많이가는 걸 알면서도 스무디같은 음료를 주문하게돼요ㅠㅠ
하지만 바쁠때는 아메리카노를 시키는 센스센스!
늦게주셔도 됩니다!!! 천천히 해쥬세요!!!

 햇볕 따뜻한데 흔들그네에 앉아서 얘기하고 옆엔 고양이가 햇볕에 늘어져있고♡ 너무 평화로워요.

이렇게 늘어져있다가 한참 옆에가서 쪼그리고 기다리니까 먼저 일어나서 다가왔어요. 부비작부비작♡
남자친구가 놀라서 화들짝 했는데도 쓱 쳐다보더니 다음 사람에게로 직행해서 애교♡

어린이 친구들이 가까이에서 시끄럽게해도 그냥 봐주더라고요 ㅋㅋㅋㅋㅋ
저 아가들도 착했어요... 잘못 만지면 안된다고 고양이가 싫어한다고 ㅋㅋㅋㅋ
저렇게 앉아서 구경했습니다.

이렇게 커피드시고 책읽고 이야기하고1층으로 내려가서 저수지 한바퀴 돌고 어둑어둑해질때 집에가면 짱입니다.

반나절의 여유 ㅋㅋㅋ

두곳 다 쓸데없는 호기심으로 대중교통으로도 가 보았지만 절대로 그러지 마세요.
버스에서 내려서 도보로 걸어가본적이있는데 인도가 없어요!!! 위험한 짓입니다.

꼭 차로 가세요!

저수지 주변으로는 호텔이나 모텔같은 숙박업소도 많으니 혹시 참을 수 없는 유혹으로 술을 드셔서 운전할 수 없으면 푹 자고 다음날 가셔도 됩니다.

소문으로는 보통리가 불륜의 성지라고 하더라고요. 근데 막상 가보면 가족단위로 많이들 오셨어요♡ 저희같은 젊은 커플도 찾기 어려움. 애기 데리고 오시거나, 부모님 모시고 오시거나.

요즘 날씨가 추우니 산책하실때 겉옷 가지고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