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언제나 먹을거엔 돼지런하지만,
밤에는 좀 예외다.
설거지가 귀찮기때문에 최대한 적은 재료와 식기를 사용한다.
그리고 무조건 조리시간은 10분이내여야함.
이런 내가 가장 애끼는 레시피!
레시피랄것도 없다.
만약 내가 연예인이라서 해피투게더 야간매점에 나갈수 있었다면
백퍼 이걸 가지고 나갔을거다.
<우유떡볶이!!>
밤참으로 이것만한게 없다.
나는 미혼이지만 ㅋㅋㅋㅋ 사실 아이 간식으로도 이만한게 없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칼도 가위도 아무것도 필요없음.
그냥 작은 후라이팬하나면 뚝딱이다.
근데 떡볶이니까 떡이랑 오뎅이랑 고추장은 있어야된다.
<준비물>
떡국떡 한줌,
판오뎅 한장,
고추장, 간장, 설탕 조금씩!
(이날은 고춧가루도 넣었는데 빼도록 하자. 예쁜 핑크색에 거슬리는 존재가 됨)
꿀팁 : 냉동 만두!!!!!!!!
그냥 고추장떡볶이를 만들때는 뭘 좀더 많이 넣는 편이다.
기본 양념에 마늘도 쬐끔, 카레가루도 쬐끔 넣고, 파는 엄청 많이 넣고, 치킨스톡도 넣는다.
하지만 우유로 만든 떡볶이는 일절 필요없음.
따로 안넣어도 우유가 약간 챱챱 감칠맛이 있어서 상관없다.
거기다가 꿀팁... 만두를 두개 넣어서 끓여주면 더 맛있어짐.
사실 만두 없어도 맛있지만, 있는데 안넣을 이유는 없다. 무조건 투하!
나는 하나는 터트리고 하나는 그대로 둬서 먹는다.
<조리법>
1. 물 1컵(재료가 자박자박 발장구칠정도) 에 판오뎅을 대강 뚝뚝 부러트려서 넣는다.
떡국떡도 한줌 넣는다. (두꺼운 오뎅과 가래떡이면 시간이 좀더 걸린다)
만두 두개 투하.
단맛이 가장 먼저 스며드는게 좋댔다(백선생님이)
그러므로 설탕을 티스푼으로 살짝 넣는다.
바글바글 끓이면 물이 점점 줄어든다.
2. 여기에 남은 물보다 두배정도 우유를 붓는다.
두배라고해도 남은 물이 워낙 적어서 반컵~한컵 사이의 우유만 쓴다.
그래서 우유가 파스타해먹기조차 애매할때 자주 해먹는다.
그다음 바로 고추장을 5분의 2스푼정도 넣어서 풀어준다.
저는 고춧가루를 넣었지만 넣지마세용!
고춧가루 넣으면 좀더 매콤하지만 보기에 지저분하게 됩니당.
3. 간을 본다.
뭔가 밍밍하면 간이 안맞는거다.
간장을 넣어가며 간을맞춘다.
양이 워낙 적어서 금방 졸아든다.
약간 질척해지면 불에서 내리고 먹는다.
아이들이 먹을거라면 이렇게 접시에(뜨거우니까)!
내가 먹을거면 그냥 후라이팬에 포크로!
그럼 설거지가 후라이팬, 숟가락, 포크. 끝이다.
뜨끈한 만두를 쪼개서 숟가락위에 놓고 포크로 떡, 오뎅 하나씩 찍어서 올린다음
냠 먹으면 밤이 행복해지는 야식♥
우유+고추장 이상해보이지만 환상의 조합이다.
또 침 고이네...
아! 사진에 녹색 무언가가 보이는 이유는 ㅋㅋㅋ 다쓴 파슬리통을 탈탈 털었기때문이다.
원래 파슬리 필요없다!
[요리] - 빈속으로 술먹지 마세요, 노브랜드 혼술 안주+혼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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