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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METIER 메티에 시럽 바닐라/헤이즐넛/카라멜 (사서 먹어봄)

카페알바를 하다하다 못해 이제 집에서도 만들어먹을 생각으로 시럽을 구매했다.

동생이 생일선물로 뭘 갖고싶냐고 물어봐서 가방+시럽을 주문했음. 


메티에 시럽... 을 산 이유는 크기가 작았기 때문이다. 

이건 750ml짜리인데, 몇몇종류는 이거보다 더 작은 것도 있음. 


타라~ 바닐라, 헤이즐넛, 카라멜 순이다.

카페에서 쓰는 용량은 거의 다 1000ml 다. 크고 무겁고, 오래쓴다. 

750ml인데 솔직히 이것도 크다. 

바닐라, 헤이즐넛, 카라멜 라떼를 만들때 넣는 시럽의 양은 3펌프.

혼자 열심히 먹어도 저 녹인설탕 3병을 질리지않고 먹기란 불가능....

다행히 우리집에는 네사람이 있기 때문에 ㅋㅋㅋㅋ 안심하고 시켰다. 


TMI지만, 시럽은 레알 설탕물이다. 

카라멜 '소스'는 꾸덕한 카라멜이 들어있고

카라멜 '시럽'에는 카라멜 향이 들어있는 것. 


즉 카페시럽(설탕시럽)넣은 라떼에 바닐라, 헤이즐넛, 카라멜의 향기가 들어있는거다. 

정말 별거 아님. 

하지만 태어날때부터 코가 달려있으니까 향기도 중요하긴하다.


자, 그럼 이제 시럽을 어떻게 활용할지 생각해보자 ㅋㅋㅋㅋ

크게 세가지로 자주 쓰게된다. 


1. 라떼종류

2. 아메리카노에 시럽추가

3. 바닐라밀크


먼저, 앞에 말한대로 바닐라라떼, 카라멜라떼, 헤이즐넛 라떼를 만들수가 있다. 


집에 캡슐커피머신이나, 모카포트, 에스프레소머신등 에스프레소를 추출할수 있는 기계가 있다면 베스트지만, 

우리집에도 그런거 없음. 

그래서 야매로 만들어 본다. 


요런 인스턴트 블랙커피 준비!

빈 잔에 얼음을 가득넣고(취향껏, 나는 엄청 넣는다. 그래야 시-원)

우유를 붓는다.  

뜨거운 물 쬐에끔(소주잔 반만큼)에 가루커피를 타서 녹인다. 

여기에 시럽을 세펌프 짜고 휘휘 섞는다.. 펌프가 없다면, 소주잔 5분의 2만큼 시럽을 넣어보고 나중에 가감하면됨. 


그리고 뜨거운 물에 녹은 시럽과 커피를 찬 우유 위에 부으면~

아이스 바닐라 라떼 완성.


편하게 해먹으려면 

유리잔하나에 시럽을 뽁뽁뽁 짜고 그위에 커피넣고 뜨거운 물 조금넣고 휘휘 저어서 녹인다음

얼음넣고 우유 부으면 끝이다. 


똑같은 계랑으로 세가지 시럽을 아무거나 넣어도 되고, 

바닐라랑 카라멜은 섞어도 된다. 


우유컵 대신 머그컵에 커피가루, 우유, 시럽을 넣고 전자렌지에 돌리면 따뜻한 라떼가 된다!

미니거품기가 있다면 살짝 돌려주면 거품 가득한 따뜻한 음료를 먹을수 있음. 


두번째 방법은!

블랙커피+헤이즐넛 시럽!

일단 아메리카노, 혹은 블랙커피를 만들어야한다!!!


나는 몇년전에 저 수동 그라인더를 사놓고 매년 겨울 잘 쓰고있다. 

 커피콩을 저렇게 돌돌 갈아서 그냥 커피머신에 넣고 내려먹는다. 

테팔 미니를 쓰고있는데 맛은 그냥저냥 그렇다. 

커피콩이 맛있을 때 먹으면 맛있고, 아닐때 먹으면 그냥 그렇고. 

하지만 용량이 작아서 완전 좋다. 

머그컵 세잔정도 나옴. 혼자도 먹을수 있는 양이라서 추천. 


이렇게 커피를 내려먹거나, 핸드드립을 하거나, 정말 간편하게 인스턴트 블랙커피를 탄다음, 


헤이즐넛시럽을 한펌프~두펌프 섞어주면 헤이즐넛향이 훅 퍼진다. 

아이스보다 따뜻한 블랙커피에 추천. 


세번째 방법!

사실 난 이걸 제일 추천한다. 

우리집에서도 반응이 좋았고!

카페 가면 '스팀밀크'라는 메뉴를 가끔 볼수있는데, 

별거 없고 그냥 곱게 스팀폼을 올린 따끈한 우유다. 

그런데 여기에 바닐라 시럽을 추가해서 먹으면 세상 행복한 맛이 된다.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수면제 ㅋㅋㅋㅋㅋ

가슴이 두근두근하고 약간 불면의 기분이 있다면, 

일어나서 뜨거운 우유에 바닐라시럽 넣어 먹으면 직빵이다. 


방법은 간단하다. 


머그컵에 우유를 담는다. 

우유가 끓으면 부풀어오르니 적당히 담는다. 

(애초에 우유는 너무 뜨거우면 비린내가 나고 막이 생긴다. 적당히 따끈할 정도로만 데우는게 좋다.)

위에 시럽을 두펌프 뿅뿅 짠다. 

그 다음 전자렌지에 돌린다. 

끝. 


이제 휘휘 저어서 먹으면! 

환-상. 


솔직히 다른 시럽은 몰라도 바닐라시럽은 쓸모가 많아서 사라고 권하고싶다. 

1883도 괜찮고, 모닌도 괜찮은데 저 둘중에서 심각하게 아카시아 꿀 같은 냄새가 팍 나는 게 있다. 

그래서 싫어하는데 둘중 뭔지 모르겠다...

발견하게 되면 꼭 이 포스팅에 다시 올려야지. 


이건 친구가 생일이라고 보내준 과자들!

과자+커피같이 먹으면 카페에 있는것처럼 차분하게 할 일을 할 수 있다.  


마들렌을 좋아하는게 굽기엔 무서워서 매번 사먹는데 너무 예쁘게 잘 구워져있어서 나도 해보고싶다ㅋㅋㅋ

카야잼 마들렌... 신세계였다 너무 맛있음. 

나중에 레몬 마들렌 굽는 법을 가르쳐달라고 부탁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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