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일상이 아주.. 지루했어요. 뭘해야할지 몰라서 멍때리고 TV보고.
남자친구의 제안으로 가평을 다녀왔습니다!
원래 경기도 가까운 곳에 카라반을 예약했었는데 취소하길 잘한것 같아요.
단풍도 보고 콧바람도 쐬고 기분이 많이 좋아졌네요!
나중에 다시 가평을 가게될때를 대비해 기록을 좀 남겨볼까합니다.
주관적인 후기지만 한분에게라도 가평 가실때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도 있구요!
가을타시는 분들 계시면 가평으로 다녀오시라고 추천하고 싶네요.
단풍이 너무너무 예뻐서 눈물날뻔 했어요. 가평은 대학다닐때 방학이면 줄기차게 다녔었는데
가을에 가본건 처음이라서 신기했네요.
먼저 의아하도록 싼 가격에 다녀온 숙소부터ㅋㅋㅋㅋㅋㅋ
<뷰아이 풀빌라>였습니다. 가평 현리 라는 곳에 있었어요.
보시다시피 굉장히 높아요! 올라갈때 귀가 멍멍할 정도였어요.
객실 사진이나 전경은 홍보 사진을 보셔도 비슷하고, 직접 다녀오신 분들 사진도 잘 나와있더라고요.
저는 제가 직접 느낀 바만 살짝 적어볼까합니다.
일단 엄청나게 혜자로운 가격에 다녀왔어요. 33000원이었는데요 ㅋㅋㅋㅋ 실내 그릴 이용료까지 해서도 5만원 안쪽이었습니다.
스아실 아래 사진과 같이! 공사가 덜 끝나서 싼겁니다.
옆에는 포크레인이 투두두두두두 하고 땅을 파고있어요. 아직 관리실도 컨테이너를 쓰고있구요.
객실, 침구는 깨끗해요! 다만...
객실을 예약하고 가도 임의로 관리를 쉽게 하기 위해 관리실에서 가까운 방으로 배정되었습니다.
욕조도 깨끗했고 아직 냉장고 밥솥 전자렌지 다 깨끗한 편이예요.
다만 이곳에 엄청난 문제가 있다면,
그것은 실내바베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방에들어가자마자 고기냄새가 엄청나게!!!!!!!!! 깜짝 놀랄정도로 나요
최소 4시간을 덜덜떨며 환기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납니다.
그 이유는... 방안에 있는 전기그릴때문인듯 싶어요ㅠㅠㅠ
판만 새로 갈아주시고 그릴자체는 방 안에 있는데 요게 아주 냄새가 ㅋㅋㅋㅋㅋㅋ
주말에 놀러갔다왔는데 ㅋㅋㅋㅋ방에 걸어놓았던 패딩에서 아직도 냄새가 나는 신비로운 현상!
물론 밖에서 숯불바베큐 할수도 있는데, 저희는 그러지 않았습니다.
왜냐면. 이미 방에 엄청난 고기냄새가 나고있었기때문에 굳이 밖에서 해야할 필요를 못느꼈어요.
!
운악산 등반하실분들. 현등사 가실분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숙소라고 생각됩니다.
차로 3분만 가면 현등사 올라가는 곳이고, 두부촌? 이라고 해야하나요?
든든하게 한식을 먹을 수 있는 집들이 많아요.
방 배치도 딱 좋습니다.
침대 바로앞에 티비가 있어서 홈시어터마냥 딱 좋은 각도에서 볼수 있고요.
그리고 무엇보다 시야가 탁 트여있어서 너무 좋아요.
여름에는 수영장도 이용할 수 있고, 고기냄새 안나게 문도 계속 열 수 있으니 여름에는 더 좋은 숙소가 아닐까 합니다.
다만 저는!!! 추울때는 재방문할 의사가 없어요.
이전에 가평에 방문했을때는 항상 조그마한 펜션에 묵었습니다.
주인분들이 딸 아들처럼 대해주시고, 먼저 말씀드리지 않아도 차 태워줄지 물어봐주시고..
저희가 같이 장봐온걸 나눠먹기도 하고...
갔던 곳에 1년만에 또 맛있는 걸 들고가기도 하고..
그런 재미가 있었는데, 아무래도 대단지이다보니 그런 정을 느낄 수는 없을 것 같아요.
당연한거죠!
가평에는 여러 타입의 숙소가 있으니
이점과 단점을 잘 따지셔서 본인의 타입대로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아!!!!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여기 뚜벅뚜벅 걸어서는 조금 힘든 곳입니다!
버스정류장에서 멀기도 하고요. 거리보다도 경사가 문제예요.
차로 올라올때 차도 힘들어할것 같은 느낌적느낌ㅋㅋㅋㅋㅋㅋㅋㅋ
마트에서 태워준다해도 입구에 내려줄텐데... 말그래도 풀빌라라서 3호실씩 동이 떨어져있어요.
경사면에 한두집씩 똑똑 떨어져있어서 장본거 들고 올라갈 생각하면 아찔합니다.
택시를 타고 위까지 데려다달라고 하시면 가능할 것 같네요!!
다음엔 닭갈비, 카페, 아침고요 수목원 후기를 들고 올게요!
다음글▼
[나들이] - 내돈내고 다녀온 가평 가을 1박2일 여행 코스 <음식편 : 본가 신숙희 진골 막국수, 카페 LA VUE, 카페 마담크래프트 >
'나들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12월 25일 <캐리비안베이> 다녀온 솔직 후기+꿀팁 (0) | 2018.12.28 |
---|---|
다이어트 2일차, 3일차, 4일차 기록, <광교 호수공원 겨울 데이트> (0) | 2018.12.04 |
<선릉>과 <정릉> 관람하고 왔습니다. (0) | 2018.11.26 |
내돈내고 다녀온 가평 가을 1박2일 여행 코스 <아침고요 수목원> (0) | 2018.11.01 |
내돈내고 다녀온 가평 가을 1박2일 여행 코스 <음식편 : 본가 신숙희 진골 막국수, 카페 LA VUE, 카페 마담크래프트 > (0) | 2018.11.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