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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

내돈내고 다녀온 가평 가을 1박2일 여행 코스 <아침고요 수목원>

쁘띠프랑스를 갈까, 아침고요수목원을 갈까하다가 쁘띠프랑스는 너무 멀어서 여기로 왔어요.

이전에 남자친구가 군복무하던 시절.... 빡빡머리로 여름에 왔었는데 감회가 새롭네요.

그는 멀쩡한 회사원이 되었고...

저는 슬프게도 백수가 되었.....

 

너무 슬프다... 저도 얼른 돈 많이 벌어서 잘해주고 싶네요ㅠㅠㅠ

 

하여튼! 가을의 아침고요수목원은 처음이라서 설렜습니다.

그리고 입장하는 순간 느껴진~~~~

추위!!!! 너무추워!

경량패딩에 야상점퍼 입고갔는데도 너무 추웠어요.

 

가을겨울에 여기 가실분을은 옷차림... 패딩이 좋겠습니다!

12시가 지나면 날씨가 조금씩 풀리긴해요! 오르막을 걷다보면 몸도 조금 더워지고요.

입장료가 거의 만원씩인데 뽕을 뽑겠다는 일념으로 필사적으로 풍경을 보려고 했지만....

 

 

30분도 안돼서 안에 있는 카페(굿모닝카페...?)로 들어갔습니다.

 

 

왼쪽은 바닐라크림? 크림바닐라? 고 오른쪽은 라떼입니다.

추우면 달고! 뜨뜻한걸 먹어야하기때문에!!!! 바닐라 라떼에 휘핑크림을 올려주실수 있냐고 했더니 추천해주셨어요.

아마 카페의 추천메뉴인듯.

일반적인 휘핑이랑 좀 다른 무거운 크림이 올라가있는 바닐라 라떼예요.

맛있었습니다. 라떼도 맛있었고요.

 

지난번 여름에 왔을때는 이 창가자리에서 팥빙수를 먹으며 더위를 피했었는데...

감회가 새로웠어요.

 

너무 추우면 여기서 따뜻한 음료 한잔 드시고 나가세요! 충전되고 좋음♡

 

 

 

 

 

가을이라 확실히 예쁘긴 해요. 산이랑 연결되어있어서 단풍이랑~ 가을 꽃이랑!

소국이 많은데 정말 탐스럽고 예쁘더라고요.

눈은 확실히 호강합니다. 도란도란 얘기하면서 걷기 좋아요.

 

 

 

걷다가 발밑만 봐도 벌써 예쁨!

단풍잎이 떨어지고 있는걸 보니 길어야 2주정도 이 모습이 유지될것 같아요.

가평 가시면 꼭 다녀오세요! (점심 먹고 가세요.. 고때는 따뜻합니다)

사람들이 꽤 많았어요. 한옥 컨셉으로 꾸며진 곳이 있어서 그런지 외국인들도 있고요.

 

아래사진은 러블리호러블리 드라마도 촬영해 간 곳이라는데 드라마를 안봐서 잘 모릅니다.

하지만 드라마를 찍어갈만 한 예쁨이군! 하고 생각했어요.

저 아주 야실야실한 갈대같은 보라색 식물이 너무 예뽀요.

날씨 추운데 저부분만은 정말 포근해보였습니다. 만져보면 그냥 식물임.

신기했어요.

 

 

 

저녁때 오면 더 예쁠것같아요 사진 위쪽에 돛단배? 있는쪽은 다 조명인것 같았습니다.

물론 더 춥겠지만! 무장하고 핫팩을 가지고 오면 좋을것 같아요.

별빛축제라는 이름으로 조명을 켜두는것 같은데 시기를 잘 확인해보고 가셔요!

 

 

 

이날 정말 하늘도 예쁘고! 좋았어요 막상 관람한 시간은 두시간도 안되는것 같지만,

때로는 재미없는 영화도 만원씩 주고 보니까요!

언제 또 이런 예쁜 단풍이랑 꽃들을 보겠습니까 ㅋㅋㅋㅋㅋ


아래 개울가쪽으로 내려가시면 사람들이 쌓아놓은 돌탑도 만날 수 있습니다.

돌도 하나 얹고 소원도 빌고~

 

아참, 부모님이랑 가시면 너무 좋을것 같아요.

꽃밭에서 사진찍으시는 중년 어머님아버님들 보니까 너무 아름답더라고요.

엄마아빠랑도 꼭 다시 오고싶었어요.

 

커플이 오기에는 약간 정적인 느낌도 있어서, 가족여행코스로 더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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