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사평역에서 간만에 친구들을 만났다.
차 가져온 친구는 힘겹게 주차를 하고 멕시칸음식을 먹고 근처 카페를 찾았다.
이태원 초등학교 뒷 골목에 있는 카페를 찾아감. 친구가 한번 가본 카페.. 작은 건물은 아닌데 살짝 헤맸다.
르페셰미뇽 이라는 가게인데, 여러명이 가기엔 적절치 않다.
하지만 두세명 가서 도란도란 떠들기엔 참 좋은듯.
디저트가 맛있어서 베이킹하는 친구가 관심있어했다. 마침 그날도 새롭게 만든 핑크색 초콜릿을 들고왔었는데, 맛있는걸 만드는 재주란 참 부럽다. 뱃속에 타코를 빵빵하게 채우고 온지라 디저트를 많이 먹지는 못했다.
그래서 직장동료랑 다시한번 가보기로!
올해 처음으로 눈같은 눈이 온 날이었다. 유난히 겨울이 따듯해서 약간 아쉬운 감이 있었는데 눈 원없이 맞았다.
눈덕분에 창밖 풍경도 더 예쁨!
상가건물이지만 그냥 집으로 살아도 될듯한 아늑함.
왼쪽에 저 뱅앤올룹슨 A9스피커는 요즘 어느 카페에 가도 있는듯하다.
그도 그럴게, 저 목재다리가 참 예쁨. 가구같고.
커버 색상도 계속 바꿀수 있으니 내가 카페를 열어도 저걸 들여놓을것 같긴하다.
카페는 전반적으로 조용하고 좋다.
사실 난 디저트는 잘 모른다. 최대한 설명해주시는 맛을 느껴보려고 하지만 내 입은 그냥 맛있다/맛없다/익숙한 맛이다/새로운맛이다. 정도밖에 모름.
그래도 와서 자주 먹고싶다.
어쩜이렇게 동그랗고 예쁜 음식이 있냐.
다음엔 밥 안먹고 와서 오늘의 디저트를 다 먹어봐야지.
사실 디저트는 잘 모르지만 술은 좋아하는데 ㅋㅋㅋ
술도 두가지 종류를 판다. 키르랑 화이트 와인.
근데 화이트와인도 빙블랑이라고만 써있음. 갈때마다 술이 바뀌는지 계속 같은 게 나오는지 궁금했음.
일단 갖다주실때 뉴질랜드 소비뇽블랑이라고 하셨는데... 빌라 마리아랑 비슷한것 같다.
몇년전에 관세가 없어지면서 뉴질랜드 와인이 더 싸짐. 조으다. 내일 퇴근하면서 AK에서 하나 들고 와야지
다음에 오면 요기서는 키르를 먹어야겠다. 기억하자.
사실 추워서 술을 먹은거라 뱅쇼가 없는게 약간 아쉬웠다.
무튼 집에서도 화이트와인에 초콜릿 먹어본적은 없는데 맛있었음.
위스키봉봉마냥 기분이 좋아짐.
누가 초콜릿은 더 단 와인이랑 먹어야된다고해서 아이스와인이랑 먹었다가 으웽에ㅔ 했는데 화이트와인이 더 낫다.
신기하네 따로 노는 느낌인데 ㅋㅋㅋㅋ
역시 취향은 가지각색이다.
'구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돈내산] 아던샵 속눈썹 셀프펌 한 달 후기 (0) | 2020.04.18 |
---|---|
내돈내산] 칫솔 살균기 구매후기 (0) | 2020.02.23 |
내돈내산 디퓨저 추천 [꽃집 생화 냄새] (0) | 2020.02.13 |
JBL 블루투스 이어폰 솔직후기 (0) | 2019.06.16 |
여자 M자 이마 극복! 미녹시딜 후기1 (0) | 2019.06.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