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별로 안 깔끔한 편이다. 이닦는것도 귀찮아함.
덕분에 최근에도 치과에서 300만원을 지출했고, 내 이 중에 내 것인 게 별로 없는 상태가 되었다.
그래서 이 닦는 시간을 좀 더 상쾌하고 특별하게 만들어볼 요량으로 소확행 구매를 했다.
바로 칫솔 살균기!
브랜드명은 휘아(WHIA)라고 되어있고, 제품명은 이클리너(e-cleaner)다.가격은 2만원이 채 안된다.
샤오미를 연상시키는 흰 무광 케이스. 구성품도 단촐하다.
하지만 뭔가 빠졌다거나 그런건 없음. 나름 필요한 건 다 들어있다.
충전기는 5핀이고 줄이 매우매우 짧아서 사실상 쓰기는 좀 어렵다. 그래도 괜찮음.
집에 굴러다니는 5핀 케이블이 있다. 맨 오른쪽이 본품임. 뚜껑을 열었다가 닫으면 저렇게 조명이 들어온다.
3분후면 조명이 꺼지기때에 그걸로 살균이 끝났다는걸 알수있다.
충전이 필요할 때가 되면 충전기 꽂는 곳 옆에 빨간색 불이 들어온다고 함.
근데 그 전에 이미 충전해놓던가, 아님 살균이 안되는 걸 보고서야 충전하러 갈듯 하다.
가운데있는 동그라미 두개는 자석이다. 휴대용 칫솔살균기라고 팔고있지만 원하면 거치식으로도 사용 가능하다.
아래 사진처럼 본품뒷면에 자석이 박혀있기때문이다.
이렇게!!!
저 동그란 자석뒷면의 종이필름을 제거하고나서 원하는 곳에 부착하면 거기에 본품을 자석으로 뗐다 붙였다 할 수 있다. 화장실에 물 뿌려 청소할때는 아예 뗐다가 붙이면 되니 그냥 거치식보다 오히려 편함.
근데 불편한 점도 있다.
단점은 칫솔넣는 곳 가로 길이가 좀 짧다는 거다.
사진에는 그래도 여유있게 나왔는데, 모가 좀 긴 칫솔을 넣으면 벽에 딱 달라붙을것 같다.
아마 그 달라붙은 오른쪽 벽에서 살균이 되는것 같은데ㅋㅋㅋ근데 뭔가 느낌이 불편
그리고 칫솔 목(?)부분이 얇을수록 좋을듯.
양옆에 실리콘지지대가 있어서 얇아도 덜그럭거리지않게 잘 끼워놓을 수 있다.
다만, 내 칫솔은 목이 뚱뚱한 앤데 넣을때마다 약간 버겁다.
꾸우욱 눌러야 들어감.
무튼 요렇게 화장실 거울 옆에 잘 붙여놨다.
원래 이 닦기 엄청 싫어하는데 그래도 뭔가 반짝반짝하는게 화장실에 있으니까 궁금해서 밥먹으면 이닦으러 달려간다.
이거 효과가 떨어질 즈음엔 아쿠아픽이라도 사봐야할까 싶다.
아!! 이제품에는 건조기능이 없다. 이 닦고나서 칫솔에 물기를 촤촤!!! 털어주고 넣어야한다.
안그러면 축축해서 살균기를 쓰느니만 못할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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