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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탱실탱실 제주 한라봉! 효능, 레드향과 차이점

지인이 보내주신 한라봉!

제주에 사시는 분은 아니고, 선물용으로 구입해서 보내주셨다. 

맨날 슈퍼에서 가정용만 사먹다가 이파리가 달린걸 보니 기분이 상큼해서 포스팅한다. 

사실 나중에 선물 보낼 일 있으면 여기걸 보내야겠다고 생각하며 저장해둔다ㅋㅋㅋ

과일도 비쥬얼이 중요하다. 

알맹이가 어떤지는 기억이 나지 않아. 

오직 귀여운 이파리만 기억날뿐.


ㅋㅋㅋ 그래도 맛은 정확히 느낄수 있다. 

정말 우연히도 ㅋㅋㅋ

레드향을 까먹자마자 택배로 한라봉이 왔다.  


원래 택배로 받으면 먼저 한알 까먹어봐야 센스쟁이이므로 한알 까봤다. 

근데 얼마나 열심히 먹었으면 사진이 없네...

레드향이랑 비교해보면, 맛이 차이가 난다. 


[구매] - [레드향]은 무슨맛일까? 궁금해서 5kg 사보았음.

위의 글은 얼마전에 썼던 레드향 관련 포스팅이다. 

저때도 이야기했지만 난 한라봉을 좋아한다. 


레드향도 한라봉+서지향 이라고 해서 샀으나, 

한라봉의 향을 그대로 가져온것에 비해서, 맛은 좀 달랐다. 


레드향은 달콤!새콤! 하다. 

주변에선 레드향을 다 좋아한다. 

음... 귤을 먹다가 오렌지를 먹으면 느껴지는 강렬함 x 5 인듯


여기에 비하면 한라봉은 약간 수박같다.

약간 밍밍한듯하지만 시원한 상큼함이 있다. 

귤에 비해서야 둘다 임팩트가 있는 편이지만, 호불호가 갈릴것 같다. 


설도 다가오는데, 명절과일선물로는 레드향이 더 좋지않을까 싶다. 

주변에 레드향이 더 좋다는 사람이 많기도 하고, 

아무래도 딱 받았을때 익숙한 맛 보다는 좀 강렬한 향과 맛이 있는게 좋을 것 같다. 

선물은 임팩트지.  


요게 5kg박스인데 정가는 44000원인가 그렇다. 

집앞 마트에서도 (아마도)같은 상품을 발견했다.

약간 꼭지의 이파리가 주저앉으면 더 싸게도 팔리는 듯 하다. 

우리집 한라봉은 당장 밭으로 돌아가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이 생겼음. 


12과가 들어있었다. 

ㅋㅋㅋㅋ택배로 받기에 안정적인 배열이다.   


어렸을때 동생이 귤을 너무 많이 먹어서 손발이 다 노래졌었다. 

나중에는 얼굴까지 노래져서 기겁한 엄마가 병원에 데려갔다. 

황달인줄 알고. 

정말 있을 수 없을 정도로 노래졌었음ㅋㅋㅋㅋㅋ

가디언즈오브갤럭시에 출연한다면 피부가 노란색인 외계인인척 자연스럽게 나올수 있을정도였다. 


의사선생님이 귤을 좀 줄여야한다고, 

그러면 서서히 돌아올거라고했다. 


하지만 동생의 피부는 마치 태닝을 세번 한 사람마냥, 

흰 피부로 돌아오는데에 족히 1년반은 걸린것 같다. 


그 1년반중에 다시 겨울이 있어서 귤을 열심히 까먹었기 때문에 더 오래걸린것 같기도하다. 

한라봉이랑 레드향도 많이 먹으면 그렇게 되는게 아닐까 걱정하면서

하루에 두개 이상은 먹지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음. 


한라봉은 항산화 효능과 더불어, 감귤류와 비슷하게 피로회복, 감기예방 효과가 있다. 

흔히 항암효과가 있다고 알려져있는데 그런 성분은 껍질에 있다니, 

섭취하기가 용이하지는 않을것 같다. 

변비에 도움이 되는 펙틴, 혈행개선에 좋은 헤스페라딘 같은 성분 역시 껍질에 있다고ㅜㅜㅜ


껍질까지 활용하려면 농약을 씻어내고 마멀레이드나, 청, 잼으로 만들어야할것 같은데,

무턱대고 싼 과일은 아니라서 그렇게 만들기엔 좀 아깝다. 

아닌가, 껍질을 버리는게 더 아까운가?


어떻게 먹어야 한라봉 잘 먹었다고 소문이 나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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