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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선물하기 좋은 <미니 자몽청>만들기+홈카페 겨울음료 추천

 

 

5분이면 담글수 있는 미니 자몽청입니다.

뜨거운물 부어서 자몽차로 큰컵에 두컵, 작은컵에는 네컵정도 나오는 양입니다.

겨울을 맞아서 따뜻한 차를 마실 수 있는 마실 수 있도록 조금씩 준비해 놓고 있습니다.

 

이렇게 작은 통이 8개, 총 2세트 있는데 카페처럼 각각 메뉴를 적어놓고

내킬때마다 마시고있어요.

 (주말 카페알바도 모자라 집에서 가족들에게까지 알바서비스를 하고있습니다.)

 

 

부엌에 구석구석 숨어있는 마실거리들을 이렇게 찾아놓으면 한층 더 겨울 분위기가 나고 좋아요^^

요렇게 몇개 준비해서 선물로 줘도 좋습니다.

정성 듬뿍!

전 초코라떼 파우더, 아사이베리가루(바나나셰이크에 같이 갈이먹어요), 인도 생강차 가루, 도라지청, 밀크티 파우더, 토피넛라떼 파우더를 준비해놨어요.

 

 

커피는 에스프레소 머신이 없어서 필립스 커피머신에 원두 갈아서 넣고 그냥 또로로록 내려먹습니다.

카페에서 먹는것만큼은 아니지만 로스팅된 원두를 바로 갈아서 내려먹으니까 그래도 인스턴트 커피보다는 향긋하고 좋아요 ㅋㅋㅋ

여담이지만 집에서 카페의 커피메뉴가 먹고싶으면 인스턴트 블랙커피만 있으면 됩니다(카누 등등)

 

블랙커피가루에 데운 우유를 넣고

바닐라시럽이나 파우더를을 넣으면 바닐라라떼

카라멜소스를 넣으면 카라멜 마끼아또(여기에 바닐라시럽 쬐금 넣으면 더 맛있어요)

코코아파우더나 초코시럽, 혹은 둘다 넣으면 카페모카가 됩니다.

 

 

너무 추우니까 집에서 즐기는 야매 홈카페!

 

 

 

 

 

냉장고예서 예쁜(사실 못생긴걸 써야 안아깝습니다.) 자몽을 몇개 꺼냅니다.

심지어 하나여도 됩니다.

 

저 작은 통에 자몽을 꾹꾹 눌러담아도 한개가 다 안들어가더라고요.

 

 

 

 

 

 

자몽껍질을 까줍니다! 오렌지처럼 까면 쉬워요.

칼로 양쪽 꼭지를 탁탁 잘라내고 옆면에 세로로 칼집을 군데군데 넣어준다음 벗깁니다.

문제는 다음인데요..

 

자몽의 쓴맛은 자몽씨와 껍질이라서,

청에 알맹이만 써야 맛있습니다.

 

요령껏 알맹이만 빼줍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자몽을 4등분해서 가운데 심을 제거해주고 그걸 중심으로 자몽 알맹이를 감싼 껍질을 슉슉 벗겨줘요.

이건 그냥 하다보면 자기만의 방법이 생깁니다.

 

우리집 사람들은 다 각자 방법으로 까는데 걸리는 시간은 거의 비슷하거든요.

이리저리 해보시고 편한대로 까세요.

그게 정답!

 

 

 

 

 

 

 

이렇게 알맹이를 먼저 담아주세요! 설탕을 먼저 넣으면 맨 아래있는 설탕이 녹는데에 오래걸려요.

 

 

자몽을 설탕과 버무려서 청을 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면 일단 숙성기간이 짧아지고 설탕이 금방 골고루 잘 녹아요!

저도 가끔 이렇게 해먹습니다.

하지만... 내기준에는 못생겨쒀....

 

선물용이면 최대한 알맹이를 살려서 탱글탱글하게 담는게 좋습니다.

하루 이틀정도 더 기다리면 어차피 설탕은 녹으니까요!

그리고 이렇게 알맹이를 살려서 담그면 자몽차 마실때 너무 기분이 좋아요 ㅋㅋㅋㅋ

따뜻한 차 한모금 마시고 설탕에 절여져서 달콤하게 가라앉은 자몽덩어리도 호로록 삼키면 행복합니다.

빨대로 자몽에이드를 먹을거라면 비추!

위의 방법을 사용해주세요.

 

설탕을 넣고 손으로 버무리버무리~ 해서 설탕을 더 채워주면 자몽에이드에 알맞는 청이 됩니다.

하지만 지금은 겨울이니까! 알맹이를 살려보겠습니다.

 

 

 

 

 

 

이건 그냥 너무 예뻐서...

자몽을 인터넷에서 시켰는데 뽑기운이 좋았어요.

레드자몽이 보석처럼 예뻐요.

맛도 좋고요!

 

겉모양은 상처도 좀 있고 그냥 그런데 참... 역시 사람이나 과일이나 속은 까봐야 안다니까요.

갑자기 제 속은 썩은 자몽인지 과즙팡팡 이쁜 자몽인지 되돌아보게 되네요(숙연)  

 

 

 

 

 

그리고 위에 설탕을 부어서 흔들흔들 흔들어주세요.

 자몽 사이에 설탕이 낄수있도록 쉐킷쉐킷!

금방 먹을거지만 그래도 정석대로 맨 위에 설탕을 소복하게 쌓아줍니다.

공기를 차단해서 곰팡이를 방지할수 있대요.

 

 

사실 과일청은 과일과 설탕 비율이 1:1! 아니면 설탕이 과일보다 많아야해요.

하지만 저는 그런 비율은 신경쓰지 않습니다!!!

건더기가 많아야 먹는 맛이 나니까요!

 

 

ㅋㅋㅋㅋㅋㅋ 사실 큰 통에 담을때는 무게를 재서 담아요 1:1 혹은 그 이상으로요.

큰 통에 담으면 아무래도 오래 먹는다는 얘기인데, 그럼 설탕이 덜 들어가면 상하거나 곰팡이가 필 확률이 높으니까요.

하지만 요렇게 작은 병에 담으면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많이 먹어봐야 4잔인데, 맛있고 건강하게 먹는게 나을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요즘 과일청은 작은 통에 소분해서 담는 습관을 들입니다. 

개봉한것부터 빨리빨리 먹고,

뚜껑을 안따면 아무래도 조금 더 신선한 느낌이 들어서요.

 

 

유통기한은 6개월이라고들 말하더라고요.

개봉하면 그거보다 빨리 먹어주는게 좋고요.

파인애플 청을 담가봤는데 오래되니까 술냄새가 나더라고요.

 

 사실 제가 먹을건 빨리 먹는다는 미명하에 예전에 소독해둔 그대로, 바로 넣었습니다.

야매 자몽청.

 

그런데 조그맣고 예쁜 유리병이 하나 남았더라고요.

이건 친구 만날때 그냥 하나 갖다주려고 합니다.

그래서 열탕 소독했습니다.

 

내가 먹는건 몰라도 남이 먹을 건 멸균을 해야 기분이 좋아요 ㅋㅋㅋㅋㅋ

 

 

 

 

 

반드시 처음부터 유리병을 넣고 가스불을 켜주세요.

끓고나서 유리병 넣으면 깨집니다.

 

찬물에 퐁당 담그고 함께 가열해주세요.

 

 

 

 

자몽이 예뻐서 중독처럼 까다보니 ㅋㅋㅋㅋ 작은 병 네개가 됐네요.

 

다른 차 종류랑 골고루 번갈아 먹으면 한달은 먹겠어요.

흐뭇~

 

아침마다 먹고싶은 차를 골라먹는 재미....

뿌듯하고 좋습니다.

 

제생각엔 유자차도 좋을것 같아요.

그래서 빈 곳에 유자청을 놓을 생각입니다. 

 

 

사실 원래 이건 양념통이예요.

근데 매번 과일청이랑 음료 파우더 담는 용으로 쓰고 있네요.

이렇게 선물하면 좋을것 같아요.

 

실제로 다양한 과일청을 소포장해서 세가지 정도 파는 곳도 많으니까요.

 

 

 

 

 

 

 

이렇게 만들고 포장해서 선물하면 좋겠죠?

실제로 보면 알록달록 아기자기 더 예쁩니다.

 

 

 

아!!!! 제가 만든 미니 자몽청의 유일한 아쉬운 점은.....

백설탕을 쓰지 않았다는 거예요. 레드자몽과 백설탕을 쓰면 색깔 대비가 더 예쁠것 같아요.

녹는 모습도 깔끔하고요!

 

어차피 선물용으로 여러개 준비하신다면 백설탕으로 쓰세요

그게 훨씬 이쁩니다.

 

 

다들 따뜻한 차 많이 드시고ㅠ 비타민도 잘 챙겨서 감기 없이 건강한 겨울나기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