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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아침식사] 한림칼국수 제주여상점 솔직후기

이전에 우도에서 보말칼국수를 먹었는데 굉장히 맛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 숙소에서 가까운 집이 있나 찾아봤더니 여기가 맛집이라고 뜨더라고요. 

이른 아침에 밥을 먹을 만한곳도 마땅치 않고 좋아하는 음식이기에 바로 결정!
오픈은 8시부터입니다.
대신 오후 네다섯시면 영업마감이니 늦은 저녁식사는 불가능하다는 단점이 있겠네요.

보말칼국수입니다.
보말은 적지만 매생이가 많이 들어있고 위에는 김가루가 뿌려져있어요.
미처 건져먹지못한 보말과 매생이가 바닥에 가라앉으니 꼭 마지막에 밥을 조금 말아드세요!
공기밥은 무제한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칼국수 양도 적지는 않기때문에 밥이 많이 필요하지는 않아요.
저는 두숟갈정도 가져다 먹었습니다.
집에서도 바지락이나 홍합+매생이 조합으로 이렇게 칼국수 끓여먹어봐야겠습니다. 아침으로 먹기에 간간하고 맛있었습니다.

테이블마다 얇게 썬 청양고추가 있는데 꽤 매우니 통에든 작은 수저로 한스푼만 넣으세요. 매운걸 싫어하면 청양고추 없이도 괜찮았습니다.

매생이 보말전! 바삭한 부분도 있고 보드라운 부분도 있고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전은 하나더 시키고싶었지만 배가 차버려서 포기했어요.
간장에 콕 찍어먹으면 맛있습니다.
이것때문에 여기에 방문하라고 무조건 추천하긴 어렵지만 
어차피 칼국수 드시러 갈거라면 같이 시켜드세요! 맛있어요.

밑반찬인 무말랭이, 오징어젓갈, 김치도 다 괜찮습니다.
오징어젓갈은 특히 죽이랑 잘 어울릴것 같네요.

가격표입니다.
평소에 매생이 죽을 좋아해서 죽도 시킬까 했는데 밥도 제공이 된다고해서 칼국수로 먹었네요.
칼국수 면도 탱글탱글 맛있었지만, 다음엔 안먹어본 영양보말죽도 먹어보려고 합니다.
언제 제주도에 또 올진 모르겠지만 ㅠㅠㅠㅠ
출발하는 날 아침을 든든하고 따뜻하게 채워서 좋았어요! 잘 먹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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