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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

[제주 여행] 동문재래시장 사먹을만한 것들!

숙소가 근처라 이번 제주여행에서는 동문 재래시장을 두번이나 갔습니다.
원래 시장을 좋아하기도 하고 ㅋㅋㅋ 원래 술안주는 시장 안주! 라는 생각이 있어서 한라산 소주 사들고 재밌게 구경했습니다.

일단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실 야시장!
이름은 야시장이지만 푸드트럭존은 6시 전에 가도 대부분 열려있어요.
심지어 두 곳은 이미 줄도 서있었습니다.

8번 게이트가 야시장 존입니다.
건어물이나 과일등 다른 걸 파는 곳은 9시정도면 닫아요.
시장에서 살게 많으시다면 9시전에 가는걸 추천합니다.

저는 이틀동안 동문시장에서 <뚱스쉬림프>의 칠리새우, 
<비테비테>의  흑돼지철판구이, 
<하나야끼>에서 쉬림프+와사비소스 와 베이컨+순한소스를 먹었습니다.
시장에서 천혜향도 만원어치사고  딱새우회도 포장해와서 먹었네요.

하나야끼는 하나에 4000원, 비테비테 9900원, 뚱스 쉬림프도 10000원 이었던것 같습니다.

하나야끼는 와사비 소스가 맛있었어요!
워낙 야끼류를 좋아해서 그런지 두번째날도 또 사먹고 싶었지만 줄이 길어 포기! 

비테비테는 고기+ 바게트 조합입니다. 2인분이라고 써있지만 제 배에는 부족했습니다! 
제 배가 크지만 ㅋㅋㅋㅋㅋ 역시 식사 대체로는 1인분이 맞는것 같았습니다. 
매운맛도 크게 맵지는 않아요.
왜 고기를 샀는데 빵을주세요?! 빵이 반인데요! 싶었지만ㅋㅋㅋㅋㅋ 
바게트가 생각보다 맛있어요.
매운맛시켜서 바게트한입 고기한입 먹으면 꿀맛.

칠리새우는 숙소로 가져와서 안주로 먹었습니다. 맛있어요! 
이것역시 밑부분에 밥이 깔려있고 옆엔 샐러드가 있어요. 하지만 또 먹다보면 잘어울림ㅋㅋㅋㅋㅋ
레몬갈릭과 칠리가 있는데 대부분 칠리를 시키시더라고요
. 아무래도 칠리가 익숙하니까요!
맛은 좋았습니다. 다만 새우 하나에 대략 천원꼴이니 만드시는 양을 보시고 
인원수에 맞춰 몇개를 주문할지 정하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야시장 음식 다 먹어보지는 못했지만 주변 반응을 봤을때 대체적으로 맛있고 상인분들도 친절하세요. 다만 문제점은
1. 번잡스럽고
2. 먹을곳이 없으며
3. 비싸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사진 찍으려고 길 한가운데 멈추면 민폐일것 같아요ㅠ 
사진도 제대로 못남겼습니다. 
사람이 좀 적은 시간이나 평일은 괜찮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동문시장 중간중간에 바지락 칼국수등을 파는 가게들이 있습니다. 정말 식사가 목적이라면, 
혹은 짧은 여행일정에 줄서는게 부담이라면
 시장구석구석 다니면서 내공이 느껴지는 지역음식들을 먹는것도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 비테비테는 이 야시장 존을 벗어나서 우리수산쪽으로 쭉 내려가시면 찾을수 있습니다. 
카카오맵에도 나오니 입력하고 찾아가시면 쉽게 볼수 있어요.

딱새우회는 강추입니다! 서울에선 쉽게 보이지 않는 음식이기도하고, 신선하고 맛있었습니다.
저는 우리수산에서 샀지만, 아무곳이나 괜찮을것 같아요. 다들 똑같이 한팩 만원, 비슷한 개수로 파시니까요.

사진 위쪽에 레드향이 있는데....
큰거 네개에 만원주고 샀는데(작은건 6개정도 들어있는듯 했습니다) 말라비틀어졌더라고요... 
과일이 산지에서 왜이렇게 비싼건지 알수 없었습니다 ㅋㅋㅋㅋㅋ 
왜 서울에서 먹는것보다 비싸고 맛이없죠!!!!

과일 많이 나는 나라에 가면 싸고 싱싱해서 많이 사먹게 되던데 제주도는 ㅋㅋㅋㅋㅋ
심지어 어디가나 만원!!! 신기했습니다.
다음부터는 직접 따서 먹을수 있는 곳에서 살 생각입니다.

과일 살때 시식 주는 곳에서 꼭 드셔보시고 사세요.

오는길에 한라산 소주와 제주위트에일 두개 사와서 먹었습니다.
생각보다 맛있어요!
위트에일에서는 맥주 '블랑1664'랑 비슷한 향기가 나서 신기했는데, 감귤껍질이 들어간다고 하네요.
제 입맛에는 굉장히 맛있었어요. 그래서 여행 일정중에 다른곳에서 또 사먹었습니다.
맥주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번쯤 드셔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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