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신입사원이다. 그것도 늙은 신입사원!
이날 이때껏 팡팡 놀고 부모님 등골 브레이커로 살다가 어느날 갑자기 정신을 차렸다.
이러다가 30대에도 백수면 어쩌지?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그래서 바로 일자리를 알아봤고 변변치않지만 다행히도 일자리를 얻었다.
하고싶었던 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일단 내 한몸 건사한다는 생각에 약간은 다행이기도 하다.
그런데 한번 정신이 들고나자 걱정이 꼬리에 꼬리를 문다. 이 쥐꼬리만한 월급을 어떻게 써야 좋을까?
어떻게 해야 월급받은지 1주만에 탕진하지않는 현명한 소비를 할까? 그런데 주변에 이런 고민을 나눌 곳이 마땅치 않다. 다들 갖고있는 돈이 다르고 버는 돈이 다르고, 씀씀이가 다르니, 믿을거라고는 책 뿐이었다. 그래서 경제관념에 대한 책을 읽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 책은 개인적으로 많은 도움을 받은 것 같아 리뷰를 남긴다.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한 다른사람들도 읽었으면 좋겠고, 내가 유념해야 할 것들도 기억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서다.
이 책에서는 부의 목표를 반드시 '계산'해 두라고 말한다.
1.얼만큼의 돈이 있어야 부자라고 생각하나?
2.실현가능성은 있는가?
나는 항상 먹고 쓰기 충분한 돈을 원했지만 그게 얼마정도인지, 내가 벌수있는 금액인지 생각해본적이 없다.
그래서 생각해본 목표는 40살 전에 5억갖기다.
12년 안에 5억을 벌기위해 어떻게 해야할까.
책에서는 '예를들어 100만원씩 연 저축가능액이 1200만원이고,
7%의 복리수익률로 계속 투자한다면 20년후에는 약 5억 2600만원이 된다.'
현재 은행 금리가 3퍼센트도 안되는데 7%의 '복리'수익이어야 20년 후에 5억이 넘는다.
제대로 생각해보니 이렇게 안일하게 살다가는 5억은 평생 만져보지도 못할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우리는 저축+투자의 비율을 정해두고 4개의 통장을 굴리면서 자신의 재무상태를 계속 체크해야한다.
일단 4개의 통장은 급여, 소비, 투자, 예비통장이다. 다 자유입출금이 가능해야하고 인터넷뱅킹이 되면 훨씬 좋다.
1. 공과금, 보험, 적금같은 고정지출은 [급여통장]에서 월말까지 자동납부로 빠져나가도록 한다.
1일에 소비통장으로 정해진 한달 소비액(나의 경우 40만원)과 투자액(나의경우 10만원) 자동이체하고 남은돈은 투자통장에 전부 옮긴다.
그러므로 급여통장에는 다음 급여까지 잔고가 0원.
2. 옷, 밥값, 교통비같은 변동지출은 [소비통장]에서 쓴다. 여기서 돈이 남으면 예비통장 으로 이체!
[예비통장]은 투자통장에 앞서 채우고 시작해야한다. 월 소비액의 3배정도를 넣어두는 통장. cma나 mmf가 좋다.
3.[투자통장]은 투자금융상품으로의 자동이체통장이다. 매월 자동으로 이체되도록 한다. 돈이 남는다면 예비통장으로 다시 넣는다.
나의 경우 아직 따로 빠지는 보험비나 공과금이 없고 소비통장이 이미 급여통장으로 지정되어있기 때문에 그냥 급여+소비통장을 합치기로 했다ㅠ
------개인적 메모!-------------------------
☆내가 해야할일
1. 예비자금(cma나 mmf만들기)통장을 만들고 150이상 모은 후 투자통장(우리) 활용법 정하기 예시>주식형 펀드
2. 새마을금고에 100만원짜리 적금들고 급여통장에서 매월 23일에 자동이체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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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식으로 이 책을 읽으면서 자기 금전계획을 세우기 시작하면 된다.
내가 원하는 금전 목표를 달성하려면 현재 월급으로는 어림도 없다. 푼돈이라도 따로 저축이 있어야하므로 블로그로 외환통장에 1년동안 60만원 정도 쌓기를 목표로 해볼까한다(월 5만원꼴).
이렇게 이 책과함께 고민하면서 자기의 돈계획을 손볼수 있다.
이렇게 주거환경에 대한 팁도 들어있지만, 이 책은 최근에 출간된게 아니기때문에 참고하는게 옳은 선택인지는 모르겠다.
아래는 대출원리금 지불액에 대한 이야기다.
1,2번을 고려해서 둘중에 적은 쪽으로 맞춰야한다.
사실 아직은 부모님 집에 얹혀살기때문에 대출을 받을 일이 없었다. 그래서 감이 없었는데 나의 경우엔 대출금이 월 50만원 이하여야한다는 팁을 얻었다.
여기에 적힌 '꼭 알아야할 금융상품들에서 내가 아는것, 써본 것이라고는 정기예금과 정기적금뿐이다. 한살이라도 젊을때 빨리 다른 것에 대해서도 공부해야할 것 같은 압박감을 느낀다.
이 외에도 다양한 내용이 들어있다. 기억에 남는 부분들을 남겨보자면,
'지출을 통제하라'는 것이다. 매월 일정한 돈으로 사는 습관 들여야한다.
그리고 단타로 이익을 보려하지말고 장기간 투자할것.
마지막으로는 "복리투자"의 중요성이다.
난 그동안 적금 이자를 위해 적금을 부었고 그 이자를 아주 재미지게 썼다.
....그러면 절대 안된다.
욜로욜로 살아왔는데 문득 정신차려보니 골로가게생겼다
실손보상은 두개이상 들지말라고 한다.
실손+정액을 드는게 낫다.
보장성 보험가입 금액은 월급 7퍼센트 이내로.
투자는 부동산 채권 정기예금 비과세 연금보험 외환등에 나누어서 투자해야한다.
투자는 절대 한바구니에 담으면 안된다. 주식을 사더라도 한방에 같은가격이 아니라 여러가격대에서 사면 리스크가 줄어든다.
펀드는 순위보다 등급을 우선시해야 비교적 안정적이다.
새로생긴 펀드는 피하고 장기간 투자라면 대형주펀드에 투자하는것이 좋다고한다. 안정성을위해 중소형주는 20퍼미만으로 유지!
노후에 관한 이야기도 나와있다.
연금이 목적이라면 연금전환이 가능한 저축성보험보다는 연금보험에 가입하는게 유리하다.
정기예금 수익률이 상승하면 향후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 높고
정기예금 수익률이 하락하면 향후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
이걱 참고해서 투자 비중을 조절할수있다.
정기예금은 해지를 대비해 1000만원씩 따로 묶어야한다! 이것도 내가 모르고 있던 사실이다.
나는 기분좋게 한방에 묶으려고 했는데...
무튼 이책을 읽으나 저책을 읽으나 부자가 되는법은 딱 한가지다.
더 많이 벌 것.
충분히 저축할것.
복리투자를 계속할 것.
최근 나온 책은 아니지만 나처럼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한 돈똥멍청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책이었다.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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