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차, 6일차 기록 + 천안 팔팔떡볶이

<다이어트 5일차>
말이 5일차지 그냥 안좋았던 생활습관을 스스로 깨닫는 시간이다. 다행히 마법이 끝나고 20분정도 실내자전거를 탔다. (강도 7)
아침겸 점심으로 크림파스타를 먹었다.
간식이 정말 많이 늘었다. 그것도 평소에 잘 먹지도 않던 단것 위주다. 바나나맛 두유1팩, 퓨어밀크브래드 2개, 사탕1, 밀크티 1잔, 시나몬홍차 1잔을 먹었다.

저녁으로 쭈꾸미볶음밥, 오뎅탕 작은공기, 밥 1공기반을 먹었다. 하루에 두끼를 먹긴했지만 나머지는 거의 폭주했다. 일단 제시간에 잠들지 않는게 제일 큰 문제인것 같다. 물을 덜 먹는것도 큰 문제다. 틀어진 생활습관 잡기가 쉽지않다. 한때는 정말 건강식과 운동으로 이루어진 하루였는데, 망치는건 달콤하고 쉽다. 어떻게 다시 돌아갈지 걱정된다.




<다이어트 7일차>
늦게 일어나고, 늦게자고, 먹는건 해지고 몰아서 먹고... 이렇게까지 심각한줄 몰랐다.

아침겸 점심 : 볶은달걀+간장+참기름+밥 한공기, 라면반개

저녁 : 차돌떡볶이 왕창!!
간식 : 오렌지주스1팩, 바나나 두유 1팩, 퓨어밀크브래드 2개,

운동: 만보걷기 달성



천안 신세계에 들렀다. 목표는 교보문고. 알바하는김에 따면 좋겠다 싶어서 바리스타 자격증 2급 필기 책을 샀다. 내년 상반기중으로 따고 1년안에 실기까지 마무리해야겠다. 어차피 하는거, 썩혀서 뭐하나. 알바하면서 천천히 책도 읽고 연습도 해봐야겠다.


그리고 기대했던 떡볶이! 나는 떡볶이가 너무 좋다. 그 쫄깃쫄깃한 맛.... 행복해...
집 근처에서는 청년다방에서 먹는다. 즉석떡볶이가 맛없기도 힘들지만, 그렇다고 엄청 맛있는 집 찾기도 힘들다. 떡볶이랑 주먹밥에 맥주한잔 캬아 하면 진짜 좋은데... 안타깝게 일행이 차를 가지고 가는바람에 못마셨다ㅠㅠㅠ 아쉽지만 덕분에 살 덜 쪘다 생각하고있다.

다이어트에 주적인 떡볶이 ㅋㅋㅋㅋㅋ 정말 안좋다고 트레이너 슨샌님이 그렇게 말렸었는데...
슨샌님 저는 이제 모든것을 포기했어요.
비록 다이어트중이지만, 떡볶이는 외면할수가 없네요. 떡볶이 맛집을 또 찾았어요.

여기는 팔팔 떡볶이다. 난 천안 사람이 아니라 여기 동네 이름은 모르겠고 천안 터미널 근처다. 천안 신세계 근처에서 떡볶이를 먹을거면 여기서 먹으면 좋을것 같다. 직원분들이 어찌그리 다들 친절하신지 신기했다.
맛도 이쏘요♡ 그리고 사이드로 감자튀김 강추합니다. 서빙해주시면서 뜨겁다고 해주시는데, 그걸 무시하고 그냥 바로 입에 넣으면 천국♡(혓바닥에는 지옥)입니다.

이게 다이어트 포스팅인지, 맛집 포스팅인지.... 하지만 좋았어요. 맛있었으니까 내일은 좀더 힘내서 오늘보단 강렬한 운동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집에 파프리카랑 브로콜리를 사다놨는데 좀처럼 손이 가질 않는다. 예전엔 잘만 먹었는데 왜이러니ㅠㅠㅠㅠ
짜고 단 음식을 줄이는 것부터 시작해야할것 같다. 이제 다이어트 한지 거의 일주일이 다되어가니 내일부터는 좀 야무지게 마음을 먹자!

일단 무조건 식이조절부터! 그리고 운동은 몸이 적응할 정도로 천천히 올려야겠다.
아침에 일어나서 무조건 모닝요가 영상부터 따라해야겠다. 반사적으로 해야됨. 일어나서 이것저것 생각하면 또 분명히 못한다.

내일 목표는 한끼 건강한 음식먹기, 딸기 갈아먹기, 간식대신 귤먹기, 요가와 자전거 타기이다.
먹을걸 다 먹으면서 과연 운동만으로 예쁜 몸매를 가질수 있는지 두고봐야겠다. 검색해봐도 맞다 아니다 말이 많으니 직접 실험해 보는수밖에... 내년 여름에는 탄탄한 애플힙과 덜렁대지 않는 팔뚝을 가지고 있기를 기대한다. 양심도 없네. 오늘 이렇게 먹어놓고 ㅋㅋㅋㅋ
그래도 스스로의 생활방식을 서서히 바꾸어 가는것만 해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