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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마블 영화 '베놈' 줄거리, 결말, 감상 후기 + 영화 '기생수'


어제 집에서 스피커 빵빵하게 틀어놓고 베놈을 봤습니다. 춥다보니 영화관에 가는 일이 줄어들었어요ㅠ

 추오... 이불밖은 위험해... 움직이고 싶지 않아요...

그 덕분에 올레 포인트가 남아나질 않네요. 아직 보지도않고 소장만 해둔 영화도 두개나  있습니다.

오늘 포스팅은 평점과 후기를 보고 상영때는 미뤄뒀던 영화, <베놈>입니다.

뭔 놈... 같이 들리지만 사실 베놈은 외계생물중 한 명(마리?)의 이름입니다.
포스터 왼쪽에 까무잡잡하고 눈크고 입큰 외계인의 이름이예요.
덩치도 커서 프로필에는 300kg이상의 거구로 나옵니다.

줄거리는 주인공 '에디'(톰하디)가 외계 생물의 숙주가 되는 내용입니다.

미래 세대의 거주지를 확보하기위한 노력으로 우주선까지 날려보내는 거대한 제약회사가 있습니다.
 기자인 에디는 이 제약회사에 지원한 임상실험 대상자들이 사망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됩니다.

(사실은 우주선에 태워온 외계생물을 인간과 결합하려는 실험을 하고 있었습니다. 
인간이 우주에서도 살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서요)

회사 측 변호를 맡은 변호사 여자친구 컴퓨터에서 사망관련 소송내용을 보게됐죠.
 그리고 이를 세상에 폭로하려다가 실직당합니다.
그리고 노숙자처럼 근근히 살고있는데요.

어느날 그에게 제약회사의 연구원이 접촉해옵니다. 양심때문에 더이상 사람들이 희생되는 걸 볼 수 없었기때문입니다.
연구원을 따라 실험실로 잠입한 에디는 실험실에서 죽은 사람들, 그리고 괴로워하고있는 노숙자 친구를 발견합니다. 실종되었던 그녀를 구해주기위해 유리문을 깨는 순간,
그녀의 몸에 있던 외계생명체 심비오트가 에디에게 이주♡ 안착해버립니다.

에디의 뇌에 기생하며 말도 걸고 에디의 몸을 조종하기도 합니다.
수영을 잘하고, 물도 벌컥벌컥 마시게되고, 장어와 랍스터를 보면 먹기위해 돌진하는등... 아마 우주에서 수상생물이었나봐요.

약점은 역시 '불'입니다.
'초고음파' 도 약점입니다.
(이쯤되면 거의 돌고래)

흉측하고 흉포하던 베놈은 에디와 에디의 세계를 이해하면서 지구에 애착을 보이게됩니다.
야경도 좋아함.. 갬성돋는 외계인 베놈입니다.

문제는 베놈말고 더 흉폭흉측하게 생긴 동족 한마리가 제약회사 회장님한테 붙어있다는 것.

걔를 보기 전에는 베놈만 봐도 끔찍했는데 그놈을 보고 베놈을 다시보면 베놈은 까무잡잡하고 깐작깐짝 윤기가 도는게 마치 귀여운 콩장처럼 느껴집니다.

아마
"우리별에서 난 너처럼 루저였엉"
이라는 베놈의 고백때문인것 같기도합니다. ㅋㅋㅋㅋ


사실 외계인들의  팀장 급인 흉측외계인의 목표는, 우주선으로 동족들을 데려와 인간들을 숙주로 삼고 지구를 꿀꺽 하는것입니다.

이제 나쁜인간+나쁜외계인 vs 루저인간+루저외계인의 대결이 펼쳐집니다.

다행히 베놈과 에디는 '나쁜놈결합체'가 우주선을 타고 도망가지못하도록 호로록 태워버립니다.

그리고 베놈은 낙하산으로 변신해 폭발로부터 무사히 에디를 바다에 떨어트려주며 작별인사를 합니다.

굿바이 에디.






<<<<<<강스포>>>>>>

넹. 하지만 베놈은 에디의 목숨을 구해주고 남들몰래 살아있었습니다.
에디의 뇌에서 세상에 적응하는 법을 배우며 나쁜 인간만 선별해 취식하고 있죠.



[쿠키영상 내용]
마블영화니까 쿠키가 있을거라고 예상했습니다.
1개 있었어요.

다시 복직한 에디가 연쇄 살인사건을 취재하러 한 교도소의 빨간머리 살인범을 대면하는 것으러 끝납니다.

쿠키영상에서 뜬금없이 에디에게 '대학살'을 예고한
이 붉은 머리 살인범도 '카니지'라는 심비오트를 품고있다는데요.
어벤져스 전체를 상대할만큼 극악무도하고 쎈 놈이랍니다.
다음 마블 영화들 중에서 조만간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그렇게 영화는 끝이났습니다.

처음에 왜 <베놈>포스터 밑에 마블 로고가 붙어있나 궁금했습니다.
마블을 영화로만 접해온 저는 몰랐어요. 베놈이 원작 만화에서 스파이더맨을 상대하는 빌런이라는 것을요.

빌런이기도 하고 히어로기도 하다는데
안본사람 입장에서는 도대체 뭔말인지 모르겠습니다.

이에 관해서 많은 정보가 있겠지만, 저는 찾아보지 않으려고 해요.
마블 코믹스의 세계는 끝이없고... 영화로도 계속 보게 될 내용일 테니까요♡
사실 스파이더맨의 스핀오프격인 영화였다는 사실만 살짝 알아두려고 합니다.
 

마블 코믹스에서는 심비오트가 뇌에 기생하면서 숙주는 점점 집착을 하게된대요. 심비오트에게ㅋㅋㅋㅋ
덕질은 개인취행이라지만 참 이상한 덕질입니다.
심지어 심비오트가 떠나버리면 자살하기까지 합니다.
정말 마성의 기생충.... 이쯤되면 동양버전의 마성의 기생충이 생각납니다.
일본 만화 원작의 영화 <기생수>입니다.


약간 징그럽다는 평도 있지만 저는 너무 재미있어서 만화도 앉은자리에서 다 읽어버렸습니다.

오른손 검지에 서식하는 '미기'(오른쪽 이라는 뜻)도 동료들과는 다르게 숙주를 완전히 지배하지 못하고 특별한 관계를 쌓아갑니다.

여러모로 비슷한 컨셉과 스토리이니, 베놈을 재미있게 보셨다면 기생수도 좋아하실거예요.

베놈과 비슷한 영화가 보고싶다면 추천합니다.
다만 영화는 베놈보다 조금 더 잔인했던것 같네요.


베놈이 갑자기 지구의 편이 되는 스토리('갑'자기 '분'위기 '야'경....)로 혹평을 받기도 했는데요.
평점과 리뷰와 상관없이 저는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엔딩 크레딧의 음악까지 신나서 덩실덩실하면서 끝났어요.

역시 사람들은 서로 다른 눈과 다양한 기준을 갖고있네요.
제 기준에서는 재미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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