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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5kg 다이어트 첫째주 기록(6/1~6/7)

몸무게 변화 : 53kg -> 52.1

근 2달간 5키로 넘게 쪘다.
사실 집에 체중계가 고장나서 이것도 맞는지 모르겠다. 정말 지방으로만 투실투실찐건지 맞는 옷이 하나도 없다.
먹을땐 행복했는데 헿

 고삐풀린 망아지 아니고 벨트풀린 나레기...
정말 출근이라도 하고싶으면 당장 한두사이즈 큰 옷들을 사야할 상황이다.

그러나 나 자신.
다이어트를 위해 옷 대신 체중계를 사기로 했음.

올 여름 이런 여리여리함으로 민소매를 입겠다는 다짐으로!
사실 겨털때문에 못 입을 수도 있지만.
하여튼 체중계를 주문했다.

그런데 체중계가 올때까진 시간이 걸린다.

그래서 그때까진 마음껏 먹기로했다.

라고했더니 여동생이 이렇게 쳐다봄.
그러나 나는 앞으로 장장 3개월간 다이어트를 할거니까 먹어도 된다.

평소엔 딱히 찾아먹지는 않는데 이제 못먹는다고 생각하니까 갑자기 인스턴트가 끌린다.

5/31.. 마지막 만찬으로 농심 메밀소바와 햇반에서 나온 고추장제육덮밥을 먹었다.

후후후후후 계란후라이도 얹어서 먹었다.
저게 첫끼였고, 점심은 크림파스타 만들어먹고 저녁엔 고사리 육개장 두그릇 먹었다.
이때만해도 내일부터는 다이어트 할거니까! 라고 생각했음.

그리고 6/1.
 주말인걸 잊었다. 주말엔 택배배송이 안온다. 아직 체중계가 안왔다.
신난다.
아침은 고사리육개장+밥1공기+참외 4분의1
간식 롤케이크 두조각+샌드위치 한입
점심은 도시락
저녁은 또 고사리육개장

왜자꾸 고사리육개장을 먹냐면 내가 요즘 여기 꽂혔기 때문이다.
체중감량에 꽂혀야하는데 큰일이다.
그래도 이거 진짜 맛있어서 링크 추가.


광고 아니고 아름다운 맛이라서 블로그에 올린거다.
닭죽류를 좋아한다면 반드시 먹어볼것!

그래도 이날은 운동을 좀 했다.

6/2
먹기는 먹어도 운동은 매일 20분씩 하고있다.
나는 비루한 몸뚱이라서 운동시간은 짧게 시작해서 조금씩 늘려가야한다.

6/3
오늘까지는 한끼도 과식을 안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배부를땐 수저 놓는걸로!
그래서 평소보다 매우 천천히 먹는 습관을 들이고 있다. 그리고 덜 짜게!

6/4
다이어트 본격 시작.

아침 : 바나나셰이크+참외 반쪽+아몬드 10개
점심 : 도시락 (제한 안둠. 외식만 금지)
저녁 : 상추쌈+삼겹살 3점+현미밥 반공기

반찬은 제한없이 먹되 국물없이! 덜 짠 것 위주로.

이건 원할때 원하는만큼 잘 빼는 나의 꿀팁인데 ㅋㅋㅋㅋㅋ
첫 한달 정도는 밥 반공기에(혹은 2/3) 쌈채소를 먹는 것이다.
쌈장을 넣어도 되고 원하면 돼지고기나 닭고기를 구워서 3점정도 같이 먹어도 된다.
밥 반숟갈+ 채소쌈을 계속 같이먹으면 피부도 좋아지고 포만감도 생겨서 사실 별로 안힘듬.

6/5
아침 : 바나나+우유+미숫가루 한숟갈 갈아서 한컵
점심 : 도시락(변경불가)
저녁 : 찐 손두부 3조각, 호박잎쌈+밥 반공기

밥은 평소먹던것보다 줄이고 쌈은 무제한으로 먹는다. 오늘은 호박잎!
뜨끈하게 찐 두부에 달래간장 조금 올려먹으면 꿀맛♡

아 나는 중간중간 간식은 먹는다. 초콜릿이나 작은 과자 한두개!(한봉지 아니고 마가렛트 소포장 정도 먹는다)
정도로 제한해놓고 그냥 배고프면 먹음.

6/6
아침 : 밥 반공기
점심 : 도시락
저녁 : 양배추쌈.

6/7

최종 몸무게 : 51.8kg


다음주는 여행을 다녀오기때문에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여행은 여행이니 너무 스트레스 받지말고 그냥 잘 먹고오련다.